이전 3화 [이전글: 학회장입성과 지인만남] 에서는 본격적으로 학회장을 다녀온 후기에 대해 써내려가 보았다. 사실 나무에게 있어, 학회 출장여행의 목적은 (특히나 가족이 생긴이후로 더욱이) 맛있는 걸 먹고,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가보는 것이다. 4, 5화에서는 본격적으로 더 돌아보고자 한다. 참고로 우리가족은 느린 여행을 추구하는 가족으로써, 항상 유모차와 함께, 그리고 커피가 있는 여행, 쉼이있는 여행을 추구한다 ㅎㅎ
내슈빌에서 사실 2살 아기랑 갈수있는 곳이 그리 한눈에 보이지 않는다. 무얼먹을까 둘러보다가 그냥 근처 푸드코드에 가기로 했다. Assembly Food Hall [링크] 라는 곳인데, 한 번 가보도록 한다 :)
위의 사진에서 2층에 보이는곳이 Food hall이다. 오우 근데 생각보다 구성은 굉장히 다양하다. 타코, 치킨, 핫치킨은 물론이고, 평소에 즐겨먹는 랍스터롤 (랍스터가들어간 샌드위치), 쌀국수, 등등이 있다. 내슈빌에 있는동안, 타코와, 랍스터롤과 쌀국수를 먹어보았는데, 사실 음식의 퀄리티는 그닥... 특히, 쌀국수를 전자렌지에 데워주는 광경은 처음본다...허...참.
그래도 푸드홀 내부 분위기는 굉장히 굿굿이였다. 그냥 출장와서 먹을곳이 없으면 그냥 여기서 먹는것도 좋다 ㅎㅎ
정말 신기한건, 내슈빌, 음악씨티로써 어딜가든 스테이지가 있고, 또 그 스테이지가 비어있는 것이아니라, 항상 누군가가 연주를 하고있다. 신기하다. 내슈빌에서 하는 연주의 퀄리티는 어딜가든 평균이상이므로 상쾌하다 ㅎㅎ
내슈빌에서 있는 동안 먹어보았던 타코와, 랍스터롤이다. 다시말하지만, 절.대. 쌀국수는 먹지말기를...
그나마 가장 괜찮았던것은 치킨과 타코 였고, 랍스터롤은 딱히 신선한지는 모르겠었다 :) 쩝..
내슈빌에는 우리가 평소에 알고있는던 브랜드조차 전부 귀엽게 그리고 깰~끔하게 만들어놓았다. 가장인상에 남았던건, 타코벨이 기타모양으로 간판을 달아놓았고 그안에 실제로 스테이지가있어서 라이브 무대를 한다는것이다. 그 싼마이웨이 타코벨집에서 라이브무대를 한다는게 신기했다 ㅎㅎ
GOO GOO를 만났다. 우리가 어릴적 먹었던 그 구구클러스터 (혹은 크러스터) 의 고향이 내슈빌이었단 사실을 이제야 알게되다니 ㅎㅎ 역사적으로 오래된 브랜드인데 이렇게 깔끔하게 디자인을 해놓을 수있구나 싶다. 다시말하지만 내슈빌의 건물은 오래되었으나, 내부디자인은 어딜가든 깰~끔~한게 참신기하다. 어릴적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구구크러스터는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매실이의 엉뚱함과 귀여움 그리고 순수함이 구구클러스터의 배경과 잘어울린다. 인테리어도 굉장히 찰지게 아기자기하게 해놔서 마치 동심으로 진짜 돌아간듯하다. 구구클러스터지점에가면, 본인이 원한느 대로 레이어를 만들어서 쿠키 비슷한 클러스터 캔디를 만들어 먹을수가 있다.
엇 근데, 만드는과정에서 점원분이 초콜릿 도우를 쪼물쪼물하고 레이어를 만들어주시는데, 그 쪼물쪼물하는 모습에서 생각보다 별로 먹고싶게 생기진않않았다..;;ㄷㄷ 기계에서 뽑아내는 초콜릿은 그래도 모양새가 괜찮아 하나 사기로 결정한다.
우리는 특정 도시에 올때마다 자석을 하나씩 사는데, 이번에는 구구클러스터 자석을 사기로했다. 충분히 내슈빌을 대표한다고 생각했다 ㅎㅎ 귀염귀염 ㅎㅎ 클러스터를 하나 구매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달긴하다 ^^ 어릴때 동심이 생각나는 맛이지만 지금은 그걸 소화할수있는 능력이 없구먼,,,슬프다 ㅎㅎ
저녁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영을 하기로했다. 사실 메리엇 호텔의 수영장 스케일을 보고서, 아빠인 내가 더 수영을하고 싶었다. 다른게 아니라 그냥 매실이에게 수영을 할수있는 기회, 위에 보이는 커다란 튜브를 탈수있는 기회를 주고싶어서였다. 수영을 하려고 부러 수영복도 사왔다 ㅎㅎ (1부참고^^).
매실이는 생각보다 물에 떠다니는걸 좋아했다. 입술은 파~래져가지고 덜덜떨고있는데 얼굴표정은 마냥 행복한 표정이어서 나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육아를 하며 느낄수 있는 짜릿한 행복의 순간이다 :) 매실이가 더크기전에 좀더 많은 시간을 갖고 싶은것 같다 :). 올 여름에는 수영장이 있는곳으로 많이 여행을 다녀야겠구먼 ㅎㅎ.
내일은 내슈빌에서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과 또 유명한 바베큐를 먹어볼 예정이다. Stay Tuend!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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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o-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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