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와 함께온 두번째 폭풍성장-2부 (18개월차) [실리콘밸리 아빠의 육아노트]
16개월차가 끝날 무렵 걷기를 성공한 매실이는 [관련글: 걷기훈련], 단 1개월만에 또 한번의 폭풍성장이 왔다. 폭풍의 양이 첫 성장에 비해 굉장히 폭이 높고 넓어서 이번 포스팅은 두편에 걸쳐 적어 내려가고자 한다. 이전편에서는 신체, 공감각, 인지능력, 자의식, 그리고 관찰력과 행동모사의 폭발에 대해 그려보았다면, 2부에서는 사회성, 기억력과 추리력, 그리고 언어의 폭바라에 대해 그려보고자 한다. 포스팅마지막에는 매실에게 더 좋은 자극을 주기위한 나무와 와이프의 노력에 대해서도 그려놓았다. 사회성의 폭발자의식이 생기고 관찰력이 폭발하면서, 이제 남과 남의 차이를 인식하고 남을 궁금해하기 시작하며 상호작용을 한다. 다른 친구들이나 언니 오빠들을 만나면 1단계로 뚫어져라 쳐다보고, 2단계로 조심스레 접근한..
2024. 12. 2.
옅어지는 부부의 연결고리[실리콘 밸리 아빠의 육아노트, 16개월차]
와이프와 나무는 20대 초반에 만나 5년을 사귀고 5년의 결혼생활뒤에 매실이를 갖게되었다. 매실이를 갖기 전, 10년동안, 우리는 함께 먹고, 함께 자고, 함께 웃고, 함께 바라보고,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걸으며 서로에게 동화되어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유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갔다. 둘 다 아싸 (아웃싸이더, 즉 사람들을 잘 만나지 않는 성격의 사람) 였던 우리는 지인들을 그리 만나지도 않았고, 항상 둘이서 시간을 보냈다. 유학과 결혼생활을 동시에 시작한 5년 동안의 우리는 친구라고는 손에 꼽을 정도고, 또 그 손꼽을 정도로 적은 친구를 만나는 날도 손에 꼽을 정도였다. 오르막길의 경사가 어떻든 함께 올라갔고, 내려올 때는 같이 올라왔던 길의 보람을 느끼며 시원하게 함께 내려왔다. 과..
2024. 10. 15.
성장의 폭발, 16개월차 [실리콘밸리 아빠의 육아노트]
돌이지나면 서서히 성장의 폭발의 순간이 다가온다. 아기들의 성장은 조금씩 꾸준히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쌓아놓았던 에너지가 갑자기 폭발하듯 단계적으로 성장한다. 매실이의 경우는 그 폭발의 순간이 돌이지나고 나서부터 16개월까지의 사이기간에 왔다. 체감상, 하루에 한번씩은 새로운 행동을 하는 것 같은데, 그 귀중한 순간을들을 기록으로 남겨 놓지 않으면 전부 잊어 버릴것만 같아 그때그때 노트를 남기고자 한다. 인지, 관찰력, 암기력, 모사능력, 근육의 협응력 등등 전반적으로 성장을 보인다. 참고로, 성장의 폭발을 보이기 시작한 순간은 굉장히 ‘찰나’ 가 많아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눈으로 보기에도 바빠죽겠는데 사진으로 담을 겨를이 거의 없다 (..
2024.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