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진짜 손가락만 잘 써도 부업이 되는 세상이다. 특히 미국에서 살면서 ‘뭔가라도 해봐야지’라는 마음이 들 때가 많은데, 막상 뭘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더 많다.
나도 그랬다. 뭐라도 하고 싶은데, 시급은 짜고, 애는 울고, 운전해서 나가는 건 너무 피곤하고. 그렇게 시작한 나의 재택부업 리서치…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아래에 나름 괜찮았던 10가지를 정리해본다.
1. 설문조사 참여 (Survey Sites)
대표 사이트: Swagbucks, InboxDollars, Toluna
이건 진짜 '나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 할 때 하는 부업이다. 눕방 상태에서도 가능하다.
설문조사 몇 개 하고 12달러 벌 수 있는데, 많이 해봤자 한 달에 $2030 수준.
그래도 스타벅스 쿠폰이라도 공짜로 마시고 싶다면 충분히 가치 있음. 단, 시간 투자 대비 큰 돈은 기대하지 말 것.
2. 이베이(eBay)나 Poshmark 중고 판매
타겟 아이템: 안 입는 옷, 아이 장난감, 책, 전자기기 등등
우리집에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 = 누군가에겐 보물.
이건 진짜 해보면 좀 짜릿하다. 안 입던 청바지를 올렸는데, 누가 바로 구매했을 때 그 기분이란…
단점은 포장하고 우체국 가는 게 살짝 귀찮음. 하지만 수입은 진짜 현실적이다. 잘하면 월 $200~300도 가능.
3. 한국어 튜터 (온라인 튜터링)
플랫폼: Preply, Italki, Cambly (Cambly는 영어도 가능)
미국에 있으면서 한국어 잘하는 능력으로 돈 벌 수 있다니!
생각보다 한국어 배우고 싶은 외국인 많다. 발음 교정, 기초회화 같은 거 가르쳐주면 된다.
시급은 보통 $10~$25 사이인데, 경력 쌓이면 점점 올릴 수 있다.
4. 리모트 고객 서비스 알바 (Remote Customer Service)
구인 플랫폼: Upwork, Indeed, FlexJobs 등
요건 약간 정규직 느낌의 부업. 고객 전화나 채팅 응대하는 거다.
보통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만 되면 가능하고, 시급은 보통 $15~$20.
시간은 보통 3~6시간 정도 잡는다. 다만, 말이 많아야 하므로 조용한 집 필수.
5. Transcription (오디오→텍스트 변환 작업)
플랫폼: Rev, TranscribeMe, GoTranscript
이건 집중력이 필요한 부업.
오디오 듣고 그대로 타이핑하는 건데, 귀랑 손이 함께 고생한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쏠쏠함. 처음엔 시급 $5 수준인데, 점점 빨라지면 $15 이상도 가능.
한국어 오디오가 있다면 더 경쟁력 있음.
6. 블로그 운영 + 애드센스 (Adsense)
플랫폼: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블로거, 브런치 등
이건 장기전이다. 처음엔 돈이 안 되는데, 글 계속 쓰다보면 어느 순간 트래픽이 올라가고 광고 수입도 생긴다.
블로그 주제로는 육아, 이민생활, 요리, 다이어트, 미국생활 꿀팁 이런 게 꾸준히 먹힌다.
솔직히 6개월~1년은 수익 없이 버텨야 하지만, 1년 넘기면 생각보다 가능성 있음.
7. AI 도구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YouTube, Shorts, Reels)
툴: ChatGPT, Adobe Firefly, CapCut, Canva 등
이건 내가 요즘 제일 열심히 파고 있는 분야.
AI로 영상 만들고, 편집하고, 썸네일까지 만들면 YouTube나 인스타 릴스에 업로드!
초반엔 조회수도 안 나오고 멘탈 나가지만, 하나 터지면 수익 구조가 확 바뀜.
특히 쇼츠 수익 + 스폰서 + 제휴 마케팅 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돈이 됨.
8. 프리랜서 마켓에서 글쓰기/번역/디자인 외주
플랫폼: Fiverr, Upwork, Freelancer
영문 이력서 작성, 블로그 포스팅 대행, 로고 디자인 등등
내 능력을 팔 수 있는 시장이다. 단점은 경쟁이 빡세고 처음엔 리뷰가 없어 일이 잘 안 들어온다는 것.
하지만 하나라도 시작되면 점점 주문이 들어온다. (후기=신뢰)
나 같은 경우엔 한글→영문 번역으로 첫 수익 냈음.
9. 디지털 제품 만들기 (PDF, 노션템플릿, 이북)
판매처: Etsy, Gumroad, Payhip
계획표, 다이어트 일지, 육아기록 노트, 재테크 가계부 등
이런 거 한번 만들어두면 계속 판매 가능! (한마디로 자동화 수익)
디자인은 Canva, Notion으로 만들 수 있고, Etsy는 처음만 세팅하면 운영도 간단.
처음엔 한 달에 몇 달러지만, 잘 만든 제품은 오래 팔린다.
10. 반려동물 돌보기 (Pet Sitting & Dog Walking)
앱: Rover, Wag
사람 말은 지치는데, 개랑 노는 건 힐링되는 사람이라면 이건 찐 부업이다.
산책 한 번에 $15~$30 받고, 집에서 맡아주면 하루 $40도 가능.
특히 미국에선 반려동물 돌보는 일이 진짜 고급 서비스 취급받는다.
강아지 한 마리 맡고 치킨값 번다고 생각하면 꿀.
마무리하면서...
위에서 소개한 부업들 중 몇 개는 진짜 해봤고, 몇 개는 주변 사람들이 실제로 하는 중이다.
부업의 세계는 깊고도 넓다.
중요한 건 욕심 부리지 않고, 내 상황과 맞는 거 한두 개만 꾸준히 해보는 거.
처음엔 시간 대비 수익이 너무 적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달에 커피값만 벌어도 어디야” 라는 마인드로 시작하면 점점 길이 보인다.
부업이란 결국 마음과 시간의 온도를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이 글이 작은 힌트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꾸준히, 천천히.. 부업이 본업을 넘는순간을 꿈꾸며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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