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인생 첫 킥보드 [스쿠터] (feat. 킥보드 추천). [실리콘밸리 아빠의 육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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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킥보드는 그냥 모든 아이들이 한 번쯤은 탄다고 보면 된다. 살짝 더 좋은 키보드를 타느냐, 살짝 덜 좋은 킥보드를 타느냐의 문제지, 모든 아이들이 킥보드를 탄다. 

 

두살이 된 매실. 아이들의 니즈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소셜맘 (그냥 소셜미디어를 하는 엄마로 생각하면 될듯하다 ^^;) 으로써, 이제는 매실이가 킥보드를 슬슬 탈때를 직감하고, 킥보드를 구매하기로 했다.

  

매실엄마의 서치에 의하면, 그냥 한번살때 가장 좋은 킥보드를 사는게 좋다고 한다. 특히, 마지막 옵션으로 불빛이 나는게 있고 나지 않는게 있다고 하는데, 그냥 최고의 옵션, 즉, 불빛까지 나는걸 사는게 좋다고 한다. 이유인 즉슨, 불빛을 나는 킥보드를 타는 다른 친구들을 보면 부러워 환장하여, 결국 킥보드를 한대더 산다는것....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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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엄마는 업계에서 가장좋은 킥보드 Micro 중에서 불빛이 나는 것을 주문하여 매실이의 킥보드 인생을 준비해주고 있었다. 아차, 미국에서는 킥보드가 아닌, '스쿠터' 라고 불리우기 때문에 아래부터는 스쿠터라는 용어로 쓰겠다 :) 

 

앗근데, 바퀴한쪽이 불이들어오질않는다... 이럴수가.. 이게 먼 훗날의 하나의 버그로 작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마이크로 킥보드사에 한쪽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claim을 하면 새로운 바퀴를 보내준다고는 하는데, claim을 해도 한달동안 답변이 없다. 쳇. 

사실 매실이 스쿠터를 산지는 꽤 오래전이다. 한 두달정도 전이려나. 일단은 매실이가 밖에서 타기전에 집에서 좀 가지고 놀수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던 것이다. 평소에 오빠언니들이 스쿠터타는 모습을 본 매실이었어서, 스쿠터를 보는 순간 심쿵했나보다, ㅎㅎ 만지작만지작, 자기전까지 스쿠터스쿠터 하면서 잠에들고 일어나자마자 스쿠터를 찾는다. 위의 오른쪽 사진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스쿠터를 찾는 모양인데, 저 아이콘 아래에는 불어터진 매실이의 얼굴이 있다 :)  

 

두달동안 적응기를 좀가졌고,, 이제는 슬 밖으로 나가볼까? 하는 마음에 집 주변 타켓으로 가서 헬멧을 사본다 [관련글: 아이들의 천국을 설계하겠다는 타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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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이는 역시 파란색을 선택했다. 그냥 평소에 엄마아빠가 매칭을 시켜주는 색이 파랑이어서 그런가보다 ㅎㅎ 미니마우스를 선택할줄알았으나, 의외로 상어를 선택하는 매실, 넘흐 좋아 :) 헬멧이 마음에 들었는지 집에돌아오는 내내 쓰고 있는매실. 자, 이제 헬멧도 샀으니, 실전으로 들어가보자. 

이전에 매실이가 14개월차정도때부터 걷기훈련을 하던곧이다 [관련글: 대근육이 약한 매실이의 걷기훈련]. 이번에는 킥보드 훈련인건가. 매실이도 싣고, 간식도 싣고, 킥보드도 싣고 출발지점으로 가본다. 두근두근대는 매실이의 뒷모습,, 

어째저째 타보는 매실. 요즘 부쩍이나 겁이많아졌는데 잘 탈런지는 모르겠었으나, 그래도 일단 저 이모지 아래의 매실이표정은 굉장히 밝게 웃고있다. 다행이다 :) 걷기 때와는 조금 다른가,, ㅎㅎ 하다고 어째 아직은 앞으로 잘 나아가지는 못하고 있다. ㅎㅎ

그래도 자세는 굉장히 좋은데, 뒷발로 아직 잘 밀지못하는 매실. ㅎㅎ 그래도 굉장히 좋은 출발이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킥보드 훈련에 들어가 본다. 매일매일 킥보드타기를 시작한다 ㅎㅎ 뭔가 매실이의 걷기훈련이 끝나고 매실이가 잘 걷기시작하고 나서부터는 한편으로 뭔가 시원섭섭했었는데, 이제 다시 불태워볼 수 있는 것이 생겼드아. 가보자! 넌 세상에서 가장 짱이고, 멋져!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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