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간만의 투자노트를 남겨본다.
4월의 폭락이 온뒤, 그 엄청난 스트레스에 마주하고 싶지않아 모든 계좌를 그냥 조용히 덮어놓았다... 마치 기도투자를 하듯이... 물론, 가슴 한켠의 희망과 함께 말이다. 특히, 1) 홀수해에는 대체로 오를 확률이 높다 라는 사실, 2) 특히 대통령이 새롭게 취임하는 해에는 거의 떨이진적이 없다라는 퀀트적 사실, 끝으로는 3) 주가라는게 한번에 그렇게 폭락을 하지는 않을것이라는 믿음과 함께 언젠가는 일단은 다시 오르겠거니,,, 하면서 일단은 주가를 덮어놓았다.
그리고 평소에 경제와 최근에 일어나는 뉴스들을 팔로업하는데 사용하는 그많은 에너지를, 그냥 내가 지금까지 해보고싶은것들을 하면서 최대한 주식에 대해서 신경을 꺼보기로 했다. 여기서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 이라함은, 최근에 많은 글을 남겼던 유튜브를 시작한것들인데 [관련글: 유튜브를 시작하다 -1화-], 만약 유튜브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주식차트 금단증상으로 결국에 다시 주가를 보기 시작했을 것이고, 뇌동매매로인해 엄청난 손실을 보고, 또 그스트레스로 건강도 마음도 멘탈도 전부나갔을 것이라 생각한다 :) 무튼, 이러저러 쓸데없는 에너지는 유튜브에서 헛발질, 삽질을 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회사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던중, "요즘 테슬라가 많이 올랐던데?" 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보통 사람들은 빅테크 위주로 주식을 말하기 때문에 테슬라 혹은 엔비디아로 화제를 자주사용한다. '어어,,;;음,, 분명많이 떨어졌었는데 무슨일인가.. 2달도 안되서 벌써 회복했을 일은 없을텐데..' 라고 생각하는 한편, 너무 궁금하여 계좌를 한번 열어보았다.
와우, 그런데 몇몇계좌에서는 많이 회복하였고, 몇몇 계좌에서는 심지어 오른 계좌도있었다. 다행이다. 정말 눈질끈 감고 덮어놓은계좌였고, 이렇게나 빨리 회복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나무는 다시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떨어지기전에 정말 마지막으로 나갈수있는 '매우 운좋게' 기회를 준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은 나를 버리지 않았구나,, 생각하면서, 겸손하게 팔고 튈 준비를 하고자한다.
요즘에 둘러보면 버핏을 포함한 많은대가들은 장기적인 하락세, 혹은 엄청난 충격을 대비하고 있는듯 하다. 뭐, 당연한 말일수도있다. 양치기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이상하게 정책들로 인해 변동성은 극대화되어가고, 인플레이션은 잡히지 않고, 채권은 다시 미친듯이 올라간다. 이곳저곳에서 전쟁의 소리가 들려오고, 자원전쟁, 환율전쟁, 관세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금리를 낮출 때 집을 많이산다. 그 이유인 즉슨, 금리를 낮추기 시작할때가 집값이 가장 싸고, 금리를 낮추다보면 모기지금리도 같이 낮아져서, 집을 싸게 사기도하고, 이자도 조만간 싸게 낼수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가 더이상낮아지지 않는다. 그말은 즉슨, 무리하게 집을 샀던 사람들이 빚을 갚을수 있게 되어 결국 파산이 일어나는 사태가 발생할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런 매크로환경을 보면, 언젠가는 꼭 한번 올 하락세이다. 사실 나무의 개인적인 의견만인것은 아니고, 워렌버핏, 드러켄밀러 등등의 대가들이 그렇게 보는 듯 하다. 나무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올해 그 하락세가 시작하지는 않겠지만, 이제정말 조만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욕심을부리거나, 슈퍼플레이를 하겠다고 사고팔고를 반복하다보면 가난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무는 조만간 많은 주식들을 처분하고 현금화 해놓을 예정이다. 아직 한주도 팔지는 않았지만 8월전까지 제발.. 제발 정리할수 있는 타이밍이 왔으면한다. 파동의 법칙을 반영해보면 3파동이 기본. 지금까지는 2파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1파가 남았다고 생각한다. 7월이 가기전에 그 마지막파동이 제발 한번만 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일 뿐이다...
최근 2달간 경제 이슈, 정치 상황등등을 follow-up 하지 못하였는데, 다음포스팅에서 좀더 공부해볼 예정이다.
나무의 미국 투자노트
나무의 투자노트 리비안, 무슨일 생기고 있는거니? [나무의 미국 현장리포트]나무는 리비안을 좋아한다. 운전을 하지는 않지만 [관련글: 차 없는 아빠], 그런 비운전자가 꼭 하나만의 차를 구매
walkingtree.tistory.com
공대생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대학원에서 살아남기 대학원에서 살아남기 (3)--첫 번째 연구주제 선정 방법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을 한다, 아니 생각을 해야한다. ‘내 인생의 첫 번째 연구 주제는 무엇으로 하
walkingtree.tistory.com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리콘밸리에서 장미가 가장 많은곳. 로즈가든 in 산호세, 주말 나들이. (1) | 2025.05.29 |
---|---|
재외국민 투표를 하고왔다. (노스산호세 나들이, Easterly) (3) | 2025.05.26 |
베이지역, 로스가토스 회전목마와 꼬마 기차타기. (주말일상) (5) | 2025.05.22 |
요즘 핫하다는 온 (On) 운동화를 사보았다. (1) | 2025.05.14 |
미국 생활, 실리콘밸리, 어느 5월의 차 없는 느린 주말 일상. (3) | 2025.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