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하다는 온 (On) 운동화를 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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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를 바꿀 때가 왔다. 이번에는 와이프의 추천대로 요즘 핫하다는 (미국에서 둘러보면 정말 많이들 신고다니긴한다) 운동화 "On" 브랜들의 운동화를 신어보기로 했다. 분명 그렇게 핫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 기다리기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바로 쇼핑몰에 가서 신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딸아이와 와이프와 같이 실리콘밸리 산타나로우라는 거리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 도착 [관련글: 산타나로우 나들이]. 막상 가보니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과 색을 가진 On브랜드 운동화가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는 않았다. 역시 핫하긴 핫한가보다. 나무는 한국사이즈로 260 이고 미국 사이즈로는 8을 신고 있는데, On브랜드의 운동화중에서 남아있는 8사이즈가 별로 없었고, 다시 주문한뒤에 수령하러 와야한다고 한다.

 

뭐,, 아쉬운대로 남아있는 남색 운동화로 구매. 모델명은 Cloudnova X. 너무 핫해서그런지 프로모션은 당연히 없고, 할인행사도 잘안하는듯 하다. 택스까지 포함하여 175불을 주고 구매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자체는 막 엄청 세련되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처음 On을 신었을때는, 음? 뭔가 앞발 볼 부분이 볼록볼록하게 튀어나와서 디딜때마다 뭔가 거슬리는데? 라는 느낌이 있었으나, 뭐, 신다보면 좀 가라앉겠거니 하고 구매했었다. 

 

3일정도 신다보면 실제로 그 볼록한부분은 자신의 발에 맞게 들어가고, 신발이 알맞게 맞춰 모양새를 만들어서, 그뒤로는 굉장히 편하게 신고 다닌다. 

 

On 신발은 기본적으로 굽이 굉장히 높다. 어휴, 근데 굽이 높으니까, 당연하게도, 키가 자연스레 커지는 효과여서 뭔가 자신감도 급상승 하게 되는효과...ㅎㅎ 

뒷굽은 높지만, 마치 굉장히 하이힐을 신은 것과 같은 (하이힐을 신어보지는않았지만...) 느낌이어서 걸을때의 자세도 굉장히 잘 교정되어 들어가는 듯하다. 신발이 좋아져서인지, 굽이높아져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걷는 자세가 굉장히 올발라 지게 된다. 흠... 뭔진모르겠지만,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대로, 스위스 엔지니어링의 효과인건가..흠.. 

 

모처럼 운동화를 바꿔 후기를 남겨놔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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