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기록해 놓고자 한다. 이전 포스팅 (5부 링크) 에서는 채널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기존에 올렸던 영상들의 95프로를 삭제하고, 그 후에 심정지가 온 알고리즘의 심폐소생을 시도했던 내용에 대해 노트를 남겨놓았다. 5부에서는 그 심폐소생의 시도들이 성공했는지 불분명했었다. 이러저러 시도를 해보았으나, 3일..4일..이 지나도 알고리즘은 돌아올생각을 안했었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우선 집고 넘어가고 싶다.
그래서, 영상을 지워도 괜찮은가? 지워도 채널에 영향이 없는가?
실제로 80개의 영상을 지워본 결과 얻은 결론이다. 일단 영상을 지우면, 어떤 식으로든 채널에 영향이 가게 되어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기존 영상을 통해 분석해 놓은 사용자 정보들이 전부다 날라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무조건' 알고리즘의 동작이 멈춘다고 생각한다. 어떤 포스팅에서는, '완전삭제'가 아니라 '비공개' 로 전환하라고 하는데, 어느정도 동의 한다. 비공개를 해놓으면 일단 영상 자체가 날라가는것이 아니기에, 분석정보들도 남아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굳이 영상을 내려야할 상황이라면, 비공개로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멀리본다면, 삭제를 하던, 비공개를 하던 결국에 알고리즘은 잘돌아간다는 결론이다 :) 하지만 많은 영상을 지울 예정이라면, 적어도 일주일정도의 참을성을 요구하는듯 하다. 나무는 채널의 이름, 전체적인 컨셉을 싹다 뒤엎고 싶었기에, 그냥 눈 질끈 감고 거의 모든 영상들을 지웠고, 채널에서 알고리즘을 다시 돌아가게 하기 까지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번 6화에서는 알고리즘의 심폐소생을 하기 위해 나무가 했던 것들에 대한 노트를 남겨놓고자한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하는마음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마녀 심폐소생은 성공했다.
위의 그래프는 48시간 기준의 그래프 모습이다. 알고리즘이 도는듯... 하다가도 다시 0에수렴하여 돌지를 않고, 또 도는듯 하다가도 돌지를 않는다. 80개의 영상을 지우고 난뒤, 30개의 쇼츠를 업로드 하였는데도, 알고리즘이 돌지 않아 너무너무너무 답답하여, 찾아볼수있는 정보들은 죄다 찾아보고, ChatGPT에게 물어볼수있는 내용들은 죄다 물어본 것같다. ChatGPT에게 괜찮다며 많은 위로를 받는 나자신을 보고,,, 굉장히 우울하기도..
기본적으로 알고리즘을 흔들수 있는 방법은 영상을 올리는것. 보통 평소에 비해 더많은 영상을 올리라고 추천하여, 하루에 3개,,4개,,10개 까지도 올려보기도했다 (오리지널 컨텐츠로다가..). 영상의 퀄리티는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일단은 알고리즘이 돌게 만들고 싶었다.
답답한 마음에 채널의 기본설정 (예를들면 채널의 태그, 채널 소개 등등) 을 좀더 꼼꼼히 기입을 해놓았으나, 알고리즘을 움직이는데에는 크게 작용하지는 않았다.
영상의 제목과 설명에 문제가 될수도 있겠다 싶어, ChatGPT의 도움을 받아, 검색유입량이 많은 설명으로 다시 문장을 써달라고 한뒤 영상을 올리니, 알고리즘이 특정 시간대, 특히 새벽 6시에만, 한번 씩 크게 돌기 시작하였고, 그 새벽 6시에 굉장히 많은 의문점을 파고 느니, 해시태그의 문제가 있었던 듯 하다. 이유인 즉슨 이러했다:
대부분의 영상에서, "sothing, relaxing, satisfying"이라는 해시태그가 가장 앞에 항상 존재했는데, 긴장을 풀수있는 영상은 주로 새벽시간대에 많이 작용하여, 평소 낮밤시간대에는 돌지 않는듯 하다. '태그 그까이꺼,, 대충 쓰고 영상만좋으면 되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있었으나,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었다. 추측된 원인으로, 다시 ChatGPT의 도움을 받아, 사람들이 잘 찾아볼 수 있는 해시태그와 쇼츠내용을 다시만들어달라고 한뒤 영상을 포스팅한 뒤부터, 알고리즘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다음은 알고리즘이 살아나기 시작한 60분 간격의 조회수 그래프이다.
한번 꿀렁, 하더니, 어..끝났나 싶다가도 다시꿀렁, 또 꿀렁꿀렁 하고, 그 이후부터는 영상을 올릴때마다 나무가 생각한대로 합리적인 선에서 알고리즘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상의 퀄리티도 퀄리티이지만, 작은 채널에서는 좋은 태그를 붙히는것이 정말 중요한듯 하다. 즉, 사람들이 잘 찾아볼 만한 태그, 그리고 다양한 시간대, 다양한 연령층, 그리고 다양한 지역에서 검색할만한 태그를 말한다. 또한 쇼츠 영상 설명을, 귀찮다고 하나이 탬플릿으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것 보다는, 매번 다른 측면에서 쇼츠영상의 설명을 작성하는것이, 작은 채널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확률을 높혀주는 듯 하다.
물론, 좋은 태그와 설명을 바꾸고 난뒤 알고리즘이 작동한 것은 우연일 수도 있다. 대량의 영상을 삭제한뒤 대략 5일정도 뒤부터 알고리즘이 돌기시작했는데, 그냥 때가 되서 알고리즘이 돌기 시작한 것일수도있으나, 가만히 기다리기보다는, 잠들어있는 알고리즘을 깨우기 위해 뭐라도 계속 시도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일단은 구독자 100명을 목표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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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쇼츠기록 7화, 시리즈를 만들려다, 알고리즘은 다시 심정지..
나무가 시도해보고있는 채널은 여기다 [100k zzoomm].이전글 6화 [관련글 링크] 에서는 영상을 대거 삭제한 이후 알고리즘의 심폐소생을 한 기록을 남기었다. 아... 어떻게 소생을 시켜놨는데,,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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