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에서도 우버가 될줄이야! 미국에서 사용한 우버 앱이 한국에서도 될까? (feat. 18개월 딸아이와의 택시탑승, 한국과 미국의 우버차이, 카카오와 우버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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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버

24년도 올해, 한국에 18개월 딸아이와 와이프와 같이 방문했다. 평소에 많이 아끼는 편이라 원래같으면 택시는 거의 타질않았지만, 딸과의 동행에는 어쩔수가 없었다.. 한국의 지하철과 버스는 유모차로 다니기 거의 불가능하고, 사람이 터지는 나라 한국에서 아기와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타는것은 쉬운일이아니었다.

 

호텔에 막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야할 상황이 왔다. 예전같으면 카카오 택시를 불렀을 테지만, 전화번호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나라에서 전화번호와 한국 카드가 손에 없는 상황이었다. 급한마음에 혹시나 해서 우버앱을 켜봤는데 이게웬걸, 우버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하는지도 몰랐는데 얼마전부터 한국에서 우버앱서비스를 시작했고, 한국에 들어온 순간부터 우버앱은 한국앱으로 자동 패치가 되어있었다 (즉 따로 한국 우버앱을 다운받을 필요도 없었다). 와우!!!!! 미국에서 사용하던 우버앱을 그대로 한국에서 사용가능하다. 미국 신용카드로, 미국 핸드폰 번호로 그냥 사용이 가능했다.

 

일단 미국에서 사용하던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좋았다! 몇시까지 도착하는지, 기사가 몇분거리에 있는지, 대략 얼마정도 나오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정확한 계산이 되어 약속을 잡을때도 굉장히 편했다!! 왜 이제들어온거야..

 

물론 미국과 한국이라는 문화차이는 우버에도 나타났다. 미국과 달리 한국 우버는 여전히 후불제이다. 즉, 여전히 시작은 미터기로 시작을 하고, 결제는 기사님이 우버에 등록된 카드로 청구를 하신다 (즉, 따로 돈을 드리거나, 신용카드기를 드릴 필요는 없다, 편하다!!) 가끔, 자동 미터기 시스템을 사용하시는 기사님이 계신데, 자동 계산은 최소금액으로 계산되므로 그렇게 하시는 기사님은 드물긴하다. 한국은, 택시 운전기사님들만 우버기사가 될수있다. 즉, 검증된 기사들이 운전을 하기 때문에 훨씬 안전하다는 뜻이다!

 

미국 우버에 비해 단점도 있기는하다. 후불처리가 단점인듯하다. 여전히 미터기 기반이므로 미터기가 올라갈때마다 가슴이 콩닥거리기도 하다. 두번째로, 밴 옵션이 없다. 한국에서는 5명이상탑승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여러명이서 택시를 잡으려면 두대를 불러야 하는데, 그럼 두대의 핸드폰이 필요해서 불편하다. 특히, 공항에 갈때 큰 밴을 부를 수 없어서 불편했다. 세번째로, 목적지를 여러군대로 설정불가능하다. 미국에서는 중간에 어디 들렀다 갈수있게 중간목적지 설정이 있는데, 아직 한국에는 없다.                                                                                                                                   

 

이번 한국방문때 택시를 굉장히 많이탔다. 한국의 택시기사님들은 보통 말들이 많으셔서 많은 TMI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물론 그냥 조용히 가고싶었지만 한국에서는 어쩔수없나보다..). 그 정보들은 다음과 같다:
- 카카오는 악덕이다 라는 인식이 많이들 있으셨다. 특히, 카카오택시의 손님매칭 알고리즘에 문제가 심각했다고 하신다.

- 카카오 택시는 문제가 발생하면 기사님이 직접 처리를 해야하지만, 우버는 기사님이 사진과 같은 증거자료만 제출하면 우버가 전부다 처리해준다. (손님이 토하고 가도 사진만 올리면 우버가 청구해준다).

- 우버는 정해진 시간에 기사님들이 운전을하시면 인센티브가 있다고하신다 (밥값정도 되니, 기사님들이 굉장히 좋아하신다).

 

24년도 말 기준의 후기이다. 물론 서비스는 달라질수 있다. 우버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안된것같은데, 나무는 우버가 있는 이상 카카오택시를 사용할 이유를 전혀 못느끼긴했다. 이상 한국에서 사용한 우버 후기였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p.s. 미국에서는 굉장히 엄격하게 카시트를 사용한다. 즉, 우버택시기사들이 아기의 카시트가 없으면 탑승거부를 하는경우가 있으나, 한국에서는 카시트가 없어도 그래도 태워주시는 분위기였다 (거절당한적은 한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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