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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캘리포니아 가정집 생수기 대여 및 생수 배달 후기 (PRIMO)

by 워킹나무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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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 쯤인가, 와이프와 매실이 (딸아이) 가 놀이터에서 놀던 와중, 어떤 탐스러운 물방울 모양의 회사로고를 붙힌 트럭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습관성 검색을 하는 와이프인 터라, 바로 검색을 해보았고, 와이프는 생수회사임을 알게되었다.

 

생수회사의 이름은 PRIMO.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에서 생수기 대여후기와 서비스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참고로 우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베이지역쪽에서 PRIMO의 생수 서비스를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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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동안의 미국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수 (Spring water) 를 직접 날라다 먹어 왔다. 정숫물 (filtered water) 은 '개인적'으로 뭔가 찝찌입하고 맛도 별로였고, 생수가 입과 속에 더 잘 맞아 생수만을 고집하여 먹어 왔던 것이다. 참고로 PRIMO 에서는 정수물 (Distilled water), 생수물 (Spring water), 탄산수 (Sparkling water), 염기성물 (Alkaline water), 모든 종류의 물을 판매하고 있기는 하다. 

 

딸아이가 생긴이후로부터는 이제 시간과 에너지가 중요해진터라, 우연히 알게된 PRIMO를 보고 이참에 생수기를 대여해서 사용해보기로 하였다. 

 

가격

우리는 매주 3개의 큰 생수통 (5갤런 짜리=19리터정도 된다) 이 2주에 한번씩 배달되도록 한다. 성인 2명에 아기 한명정도면 딱 3개의 생수통이 알맞은 듯하고, 옵션에 따라서 마지막달은 네통이 오도록 하는 등의 옵션도 있다. 자신들의 물사용량에 맞게 옵션을 선택하면 되고 중간에 옵션 수정도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PRIMO 웹페이지를 확인 하시면된다: [웹페이지 링크

 

생수 한통당 가격은 8.99불이다. 원래 먹던 10L짜리 생수가 마트에서 5.99불정도 하는데 그것에 비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매달 생수기 대여비는 6.99불로 가장 기본적인 생수기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Dispenser라고 불리우는 듯 하다.

 

빈병에 대한 deposit값을 받는다. 즉, 생수통을 줄때 이용자로부터 빈병값을 받아놓고, 제대로 빈병을 돌려주면 그 deposit을 돌려준다. 뭐,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안그러면 너도나도 빈생수통을 팔거나 버리거나 했을 듯 하다. 2주에 한번씩 빈병을 문 앞에 놓으면 생수아저씨가 와서 새병으로 갈아주시고 간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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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중요한 생수기에 대한 리뷰이다. 옛날 한국에서 사용하던 생수기는 병을 뒤로 엎어서 꼽는 식이어서, 물 통 한번 갈아끼우려고 하면 꽤나 애를 먹었다 (아버지가 생수회사에 다니셨었다). 요즘의 생수기는 생수통을 아래에다가 내려 놓을 수 있는 구조라, 통을 갈아끼우기가 훨씬 수월하다. 뚜껑을 따고, 물을 빨아올리는 꼭지 부분만 갈아주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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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기에는 뜨거운 물, 차가운물 둘다 나온다. 이제는 우리도 컵라면을 바로 먹을수가 있다!! 특히, 생수기를 사용하기전에는 항상 미지근한 물을 사용했었다. 냉장고에 자리가 모질라 큰 10L짜리 생수병을 관리할 수 가 없었다. 와이프는 항상 찬물에 목말라 있던 사람인지라, 생수기를 사용하고 나서는 굉장히 만족하고 신세계가 열린듯 하다고 한다. 

 

아쉽게도 생수기에서 미지근한물은 나오지 않는다. 찬물과 뜨거운 물만 나오는데, 미지근한 물을 먹고 싶으면 섞어 먹어야 한다. 뭐, 그냥 살짝 귀찮다 정도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생수기에서 빨간불이 나올때 생수통을 갈아주면 되는데, 아쉽게도 밑바닥의 생수가 항상 조금씩 남기는한다. 따라서 생수통을 갈아줄때, 남은 물을 컵에다 부어넣고 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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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통을 갈아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5일에 한번 정도인듯하니 그리 귀찮치는 않다. 정수기에서는, 정수 필터를 갈아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또한 집에서 병들을 관리해야 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야 하고, 빈병을 까먹고 내놓지 않으면 회수해 가지도 않고 빈병을 더 많이 쌓아놓고 관리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PROMI 생수기와 배달 서비스 사용을 추천하는가?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원래 없이 살다가 생수기를 들여서 그런지 상대적만족감일수 있다. 하지만 정수물보다는 생수를 먹는 사람으로써 이정도 가격과 서비스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3달 남짓 사용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아직 큰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다. 배달해주시는 분도 제때 제때 잘 가져다 주신다. 

 

혹시 미국에서 생수기 대여를 원하면 PRIMO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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