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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미국 어린이 박물관 (children museum) 후기-(1층편) [feat. 미국의 키즈카페, 캘리포니아 산호세]

by 워킹나무 2024.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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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키즈카페가 있다면 미국에는 Children museum (칠드런 뮤지엄) 이 있다. 처음에는 뮤지엄이라고 해서 박물관을 연상하여 굉장히 따분한 곳이겠구나,,, 생각했으나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다양한 연령대의 아기들을 위한 자기주도식 체험 학습과 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포스팅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베이지역 중심부인 산호세에 있는 아이들의 천국 칠드런 뮤지엄에 대한 소개와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미국의 어린이 박물관은 미국 슈퍼사이즈라 한 포스팅에서 모두를 설명하기 참 벅차기에, 이번 후기는 총 2화로 구성되어 있다. 1층 과 2층으로 나누어 소개를 해볼 예정이다.

정확한 어린이 박물관의 지명은:

 

칠드런 디스카버리 뮤지엄 (Children’s Discovery Museum in San J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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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링크]:

산호세 다운타운 한가운데에 위치한 어린이 박물관이다. 다운타운에 있는만큼 트램, 기차, 버스의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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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지도

 

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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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검색

확실히 주말에 사람들이 많아서 주말에는 4시반 까지, 평일에는 1시까지만한다. 참고로 수요일에는 스토리타임 [관련글: 스토리타임] 을 운영한다. 우리는 1년 정기권을 끊고 다니고, 매실이 엄마는 매주 수요일마다 스토리타임에 간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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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부모 상관 없이, 1인당 18불이다. 즉, 세명이 가면 하루 56불이다. 꽤나 부담되는 가격이긴하나 그 만큼 가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린이 박물관이 집에서 가까워 연간이용권으로 끊었다. 연간으로는 "가족단위"로 215불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가족단위!!!! (부모님+ 아기'들') 로 215불이라는 것이다. 우리 세가족이 4번만 가도 본전은 찾는 다는 뜻인데, 한달만에 우리는 본전을 찾았다. 본인의 회사와 연계가 됬다면 무려 10불을 더 할인해주니 꼼꼼히 체크해 보고 가자. 

 

여기서 멤버쉽 등급 같은게 있는데, 우리는 가장 싼 멤버쉽을 구매하였고, 어린이 박물관에서의 모든 시설을 등급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정기권은 그냥 인원수 추가 (할아버지 할머니 등), 혹은 다른 시설들과의 제휴 (예를들면 다른 어린이 박물관) 이런것들이 많고 시설을 이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어린이 박물관 소개 (Children’s Discovery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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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케일은 언제나 크다. 어린이 박물관에 다다를 때즈음에는 매우 드넓은 공원이 있는데, 여기가 공원인지 박문관인지 의심케한다. 공원을 지나 보라색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저기가 박물관이다. 겉에서는 뭔가 낡아보이고 작아보이지만 안으로 가면 다르니 조금만 기다려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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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들어갈 때 유모차를 밖에 두고가는 것이 룰이다. 유모차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에 웬만하면 훔쳐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귀중품은 직접 소지하거나 애초에 가져오지 않는게 나은듯 하다.  아기 친화적인 미국에서는 항상 예외는 있다. 걸을 수 없는 아기들 (예를들면, 신생아 혹은 돌근처의 아기들) 과 함께라면 유모차와 함께 입장할 수 있다. 걸을 수 있는지 없는지 체크하는것도 아니기에 사실 요청하고 사정을 말하면 유모차와 같이 입장가능 할 것이다. 매실이는 아직 걸을 수 없기에 유모차와 같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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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입장도전인데 매실이가 좋아하는 것들로 꽉차있다. 노란 오리 꽥꽥이들, 곰조각상들 등. 평소에 볼수 없었던 스케일의 오브제들을 보자 매실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참고로, 위의 오른쪽사진의 꽥꽥이들은 박물관 내부에 있는 애들이다. 박물관에서는 노랑 꽥꽥이들을 좋아하는 듯 싶다. 사실 싫어할 애기가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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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어떤 한 공간이 눈에 띈다. 내부에는 알록달록 빛이있지만 안에는 텅비어있다. 환상적인 느낌을 갖게하는 연출을 해놓았는데, 알고보니 아기들용 댄스클럽이다. 평일 방문이여서 그런지 혹은 인기가 없는건지 애기들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매실이는 좋아했다. 평소에 리듬을 타며 둠칫둠칫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 음악과 무드와 색깔이 있는곳을 싫어할 수 있으랴. 나중에, 매실이 엄마랑 말을하다 알고보니 (이날은 아빠랑만 방문했다 [관련글: 아빠와 단둘이 1박2일 챌린지] ), 여기가 매실이 스토리타임시간을 갖는 곳이라고 한다 [관련글: 스토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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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박물관에는 직접 몸소 체험할수 있는 공간이 한둘이 아니다! 웬만하면 전부다 체험형 시설이다. 애니메이션의 원리인 사진원판을 직접 돌리면서 말 애니메이션도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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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가족친화적이고 깰끔하다. 아기가 직접 서서 올라갈수있는 발판과 아이의 눈높이의 세면대 그리고 기저귀갈이대도 한곳에 두개씩있다. 처음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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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 구급차와 소방차와 트럭및 자동차를 구비해 놓고 직접 핸들을 만지고 돌리고, 사진도 찍고, 구급차에 누워볼 수도 있고, 소방 구조원의 옷도 입을 수 있다. 큰수레의 원리도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볼수도 있고, 박문관 전체를 진짜 신호등으로 꾸며놓아 실제 길인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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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이가 좋아하는 에어 볼 미로다. 전혀 위험하지 않은 털뭉치 공을 공기가 흘러가는 미로에 넣고 미로의 끝지점에서 공이 다시 빠져나올 수 있게 만들어 놨는데, 매실이는 여기에 진한 중독이 되어있는지 자리를 뜨지 않는다. 공을 주워다가 넣는 반복을 끊임없이 한다. 공기가 공을 빨아들이는 그 순간의 쾌감을 잊지 못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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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애기들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공룡. 공룡존으로 왔다. 여기 공룡존에서는 시각과 청각 위주로 체험을 한다. 코끼리뼈, 안에서 보이는 야외 맘모스 동상, 혹은 공룡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사실 공룡존에는 직접적으로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적어서 인기는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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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존 바로 옆에는 공룡만큼은 거창하진 않지만 굉장히 소박하면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키친존이있다. 그리고 별게 아닌데도 인기가 엄청나다!! 아기들은 롤플레이를 좋아해서 그런지, 어른들이 가지고 다니는 소품들을 보면 지나칠수가 없나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다. 모형 딤섬, 훠궈, 마켓용품, 피망, 오이, 사과, 고추, 복숭아 등등..주방 체험존도 있어서 부모와 같이 역할놀이를 할 수 가 있다. 우리 매실이도 여러 색의 모형들과 주방용품에 반했는지 쉽게 떠나질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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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의 극강인 물을 사용한 체험존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물의 흐름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예를들면 에어 공 (매우 가벼운 공) 을 레일위에 올려 놓으면 공이 물에 의해 부상하여 플라스틱 상자에 들어가거나, 공을 어떤 터빈에 넣으면 소용돌이에 읳애 빨려들어가는걸 직접 목격할 수가 있다. 빗소리 체험장에서는 비를 실제로 내리는 효과를 만들어 체험할 수가 있다.

 

깜찍하게도 그리고 정성스럽게도 4살이하의 존도 만들어놓았다. 아무래도 언니오빠, 형누나들에게 밀려 제대로 체험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곳인데, 큰 체험장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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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쌓기 체험장. 다른 아기들의 사진을 찍는것이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어서 많이는 못찍었지만, 인기가 생각보다 많다. 어떤아기는 힘차게 블럭을 밀기도하고, 어떤아이는 블럭을 쌓고올라가기도하고, 어떤아이는 블럭에서 다른 블럭으로 뛰어 넘어가기도한다. 아직 우리매실이는 걷질 못하지만, 그래도 기어 오르거나, 잡고 서서 올라가기도 한다. 아이들의 창의력은 무궁무진해서 블럭만있어도 신나게 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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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 보자. 올라가는 계단도 체험형 계단이다. 계단을 밟으면 각 계단에 달려있는 스피커에서 그에 맞는 소리를 내어준다. 도무지 체험을 멈출 빈틈이 없다. 

 

2층은 4살이하의 유아 혹은 신생아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다. 2층에 대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미국 어린이 박물관 (children museum) 후기-(2층편) [feat. 미국의 키즈카페, 산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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