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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사동 근처 취사 가능한 레지던스 호텔, 오라카이 리뷰 (장기숙박하기 좋은 호텔, 관광하기 좋은 호텔)

by 워킹나무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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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18개월 딸아이와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하게 되었다. 2주동안 있을 예정인데, 유아식을 직접만들어 먹기도 하고 빨래도 해야되서 레지던스 호텔로 알아보기로 했고, 인사동 근처에 있는 오라카이 호텔에 장기숙박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장기숙박을 하면서 좋은점도 많았고, 나쁜점도 많은 그런호텔이라 리뷰를 한번 올려보고자 한다. 

위치 (5.0 / 5.0):

오라카이 호텔의 접근성은 굉장히 뛰어나다. 3호선 안국역으로도 접근이 가능하고, 종각으로도 접근이 가능하고, 종로로로 접근이 가능하고, 인사동을 기준으로 위아래로 버스도 엄청많아서 다른지역으로도 가기 굉장히 용이하다. 바로 코앞에 인사동 핫플레이스가 있고, 그 옆에 조계사가 있고, 그 위에 북촌 마을이 있고, 한국스러운 음식점들도 (관광지 인플레이션이 조금 있지만) 풍부하게 있어서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수도 있다. 관광하기에는 굉장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 

 

호텔 바로 아랫층에는 소고기집과 카페가있고, 그 앞에는 토스트집과 편의점이 있어서 아침을 먹을곳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가격 (4.5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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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카이는 미리 예약을 할 수록, 그리고 장기숙박할수록 가격이 더 저렴해진다. 우리는 2베드룸 (꽤나 큰 방 한개와 작은 방한개, 그리고 널찍한 거실) 120불정도 (1박에 20만원전동) 로 예약을 했다. 미국과 일본의 호텔들이 워낙 비싸서 그런지 가격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느껴졌다. 참고로 우리는 8개월전 정도즈음에 예약을 완료했었다.

내부시설 (4.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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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베드 옵션의 호텔에서 숙박을 했다. 냉장고 크기는 2주동안 지낼만큼 크다. 일반 호텔의 미니 냉장고가 아니라 진짜 가정에서 사용하는 냉장고다. 레지던스 호텔이니 만큼, 취사가 가능한 가전들도 다 포함되어있다. 전자렌지, 가스 오븐, 식기세척기가 포함되어있고, 식기와 음식을 할수있는 그릇, 냄비, 컵, 접시, 주방도구 등등이 포함되어있다. 보기에는 깨끗하게 보이지만 그것들이 실제로 깨끗하게 닦여있는지는 의문이긴했다.

 

식기 세척기는 여행객들이 잘 사용하지 않아서그런지 호스를 연결하는 배관에 문제가있어서 사용할 때마다 문제가 발생했던 것 말고 (즉, 사용할 때마다 배관위 위치를 잘 조정해주어야했다) 는 괜찮았다. 식기 세척기에 사용할 수 있는 주방세제가 구비되어있었으나, 굉장히 오래되 보여서 우리는 따로 주방세제를 구매하여 사용했다.

 

티비는 두개 있었고, 한개는 굉장히 큰 티비가 거실에 있었고, 작은 티비가 방안에 하나 구비되어 있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일체형으로 되어있고, 건조는 습식이어서 빠싹하게 마르지는 않았다.

외부 시설 (3.5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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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헬스장, 사우나 (+샤워실), 수영장, 아기들 놀이방 정도가 있다. 헬스장은 굉장히 좋아보인다. 러닝을 할때 좋은 경치를 보며 러닝을 할수있고, 기구들도 상당히 많이 갖춰져있으며, 옆의 요가시설도 한적하니 좋다. 수영장도, 전문 구조대원을 갖춘 꽤나좋은 수영장이었다. 

 

사우나와 샤워시설은 그닥 별로다. 사우나 두곳이 있었으나, 그냥 뜨겁게만 해놓았을 뿐이지 숯 혹은 이슬과 같은 효과는 없었고 (탕이있으나, 사용하지는 않는다), 샤워장은 물로 헹굴수있는정도만 갖춰져있다. 

 

아기들 놀이방은 미끄럼틀 하나 갖춰져있었고, 전문적으로 관리가 되어보이지는 않는다. 딸아이와 한번가보고 또가야할 이유를 느끼지는 못했다.

 

더 큰 문제는, 헬스장을 제외하고 오후 8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서 (헬스장은 11시까지였나..) 밖에 나갔다오면 다른시설을 이용할 틈이 없었따.

방 환경 (3.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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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룸 방의 크기는 굉장히 널찍했다. 경험한, 하루 20만원의 호텔중 가장 널찍한 방이었다. 아쉽게도 소파와 침대를 포함한 이러저러 소품들은 꽤나 연식이 되보였다. 신발을 신고 방을 영위하는 외국인들이 주 고객인 오라카이여서그런지 카펫의 상태는 그리 청결해 보이지는 않았다. 화장실의 변기에는 비데가있어 너무 좋았다. 방과 방 사이의 소음차단은 어느정도 되는 편이었다. 단체고객들이 와서 파티를 한적 빼고는 꽤나 조용하고 좋았다.

 

방은 "굉장히" 굉장히 건조하다. 12월이라 히터를 틀어서그런지, 압도적으로 건조함을 느껴 다이소에서 가습기 서너게 구매해서 곳곳에 설치하고 사용했다..

서비스 (3.0 / 5.0): 

쓰레기는 아무 봉투에다가 한곳에 넣고 말해주면 연락을주면 알아서 처리해주거나, 집정리를 할때 쓰레기를 한데 모아놓으면 알아서 가져가주기도 한다. 즉, 분리수거를 따로 할 필요는 없었다. 주말에는 Make up room (즉, 집정리) 서비스가 없다. 

 

와이파이는 다섯개까지만 연결되는데, 이부분은 꽤나 불편하다. 와이프와 총합 8개정도기기를 사용했는데, 5개이상사용할때는 무조건 한대의 와이파이를 끊는다. 

 

택배를 받을수 있었다. 지내고있는 룸과 이름그리고 호텔주소로 택배를 보내면 프런트에서 받아 보관해주거나 때에따라서는 룸으로 전달해 주기도한다.

 

카드키가 더럽게 안되서 너무 불편하다. 카드키는 문, 엘리베이터, 그리고 호텔출입문에 사용되는데, 특히 엘리베이터에 인식이 드릅게 안되다.. 

 

프런트 데스크 직원들의 능력이 그리 출중해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많다보니 외국어는 다들 어느정도 할줄알아보였는데, 딱 그정도였다. 무언가를 요청하면 한참의 딜레이가 걸리고, 한국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도 질문사항과 요청사항을 이해하시는데 꽤나 오래걸리고, 그것들을 처리해주시는데도 오래걸렸다. "두개의 방을 따로 예약했는데 하나의 방으로 묶어주실 수 없냐요?" 라는 요청을 이해하시는데 5번정도 되물으시고 이해하시고, 그것을 처리해주시는데도 10분넘게 소요되었던 것 같다.

 

총평:

지금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오라카이 호텔 리뷰를 해보았다. 사실 나무에게는 가격과 전반적인 내부시설이 갖춰져있는지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 그리고 접근성이 가장중요했기 때문에, 오라카이 호텔, 추천한다! 특히,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굉장히 좋아서 관광이 주 목적인 외국인 혹은 다른지역에서 올라오시는 분들께 추천한다. 하지만 좋은 서비스와 내부, 외부시설을 원하시는, 즉 호캉스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비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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