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인터네셔널 포럼 (Tokyo International Forum) 에서 열리는 학회로 출장을 위해 딸아이 매실이를 포함하여 가족들과 출장여행을 다녀왔고, 여행을 위해 선택한 호텔은 프린스 호텔 (prince hotel) 이었는데, 굉장히 좋은 경험을 하여 리뷰를 남기고 추천하고자 포스팅한다.
정확히는 사쿠라타워점 (sakura tower) 에 있는 프린스호텔이다 [웹페이지 및 위치]. 주변에 "프린스호텔" 이 다른 버전으로 꽤나 많으나, 우리는 그중 가장 저가형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값이 나가는) 호텔을 예약 했기 때문에, 다른 프린스호텔도 적어도 나무의 리뷰만큼의 서비스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무가 사쿠라타워점 프린스 호텔로 숙소를 잡은 이유는,
첫째, 사쿠라타워점 프린스호텔은 시나가와역 근처에 있다. 시나가와 역은 하네다공항에서 빠르면 15분이면 쾌속으로 직통으로 가기때문에 교통편이 굉장히 유리하다. 캐리어가 세개나 되는 우리이기 때문에 학회장 (즉, 도쿄인터네셔널포럼) 에서 가까운 것보다 공항에서 직통으로 갈수 있는지 없는지가 더 중요했다. 참고로, 도쿄인터네셔널 포럼은 유라쿠쵸역에 있고, 유라쿠쵸역까지도 지하철로 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둘째, 프린스호텔중에서 메리엇 계열과 연동되어있는 호텔이다. 우리는 메리엇 포인트를 쌓고있으므로 이 옵션 또한 굉장히 중요한 옵션이다.
프린스호텔의 전반적인 평을 벌써부터하자면 "디테일" 이다. 호텔방의 퀄리티는 당연히 좋을 뿐더러, 서비스와 시설 그리고 주변환경 모두에 "디테일" 살아있다. 이 점이 나무가 프린스호텔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다. 어떤 디테일인지는 아래와 같다.
프린스호텔의 서비스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직원들의 태도와 손님을 대도를 노련함 그리고 디테일이 살아있다.
프린스호텔은 약간의 오르막길 구간에 위치해 있다. 세개의 캐리어와 유모차를 끌고가기에는 꽤나버거운데, 거의다다를 때 즈음 우리가 호텔로 들어가고자 하니 세개의 캐리어를 모두 받아들고는 나중에 호텔로 올려주셨다. 물론 미국이아니기에 팁은 없다. 팁없는 나라, 옳은 나라.
로비에서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별게 아니어보이지만 기나긴 비행기를타고 지하철을 타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손가, 이마 언저리를 닦아주면 벌써부터 마음이 놓이고 긴장이 풀려 기분이 상쾌해진다. 프론트의 모든 직원들은 영어가 가능하다.
미국 카드로 결제를 할 때는, 앤으로할지 달러로 할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고, 미국의 강달러 혜택을 받기위해 우리는 앤으로 결제.
호텔방은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할것들은 전부다 있다고 보면되고, 모든 가구들의 퀄리티는 평균이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는 매실이와 함께 자기위해서 킹사이즈 침대로 예약을 했고, 널찍- 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 호텔을 예약할 당시, 두살 미만의 아이와 함께 간다고 노트를 남겨놓으면 기저귀 휴지통과 아기용 슬리퍼까지 챙겨준다! 태어나서 아기용 슬리퍼를 챙겨주는 호텔은 처음보고, 기념품으로 잘 가져왔다 :) 어른 슬리퍼는 당연하다는듯이 있다. 미국 호텔은 슬리퍼를 챙겨주지 않기 때문에, 슬리퍼가 있는 호텔을 보면 굉장히 반갑고 고맙기도하다. 호텔슬리퍼는 사우나갈 때 신어도된다.
저녁 6시즈음 되면, 저녁잠 준비 (?) 의 목적으로 저녁 가운과 초콜릿을 주는데, 초콜릿 조각주제에 꽤나 맛있다.
욕실과 샤워실도 갖춰야될 것은 모두갖춰져있다 (사진에는 샤워실이 나오지 않았으나 있다 :)). 한가지 좋았던 점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나눠져 있어 가족들이 같이 호텔을 사용하는데에 굉장히 유용했고, 일본은 변기에 진심인 나라!, 변기에는 비데가 설치되어있다. ㅎㅎ
전 세계의 돼지코가 다들어있다. 굉장히 다행이었고 고마웠다. 미국과 일본 둘다 110v지만 나무가 사용하는 노트북 배터리 코드는 삼각형 위치 중간에 긴봉이 하나더달려있는데, 호텔에서 제공하는 돼지코로 그냥 11자모양만 있는 콘센트모양으로 바꿀수 있었다. 호텔에서 준 돼지코를 사용하여 학회중의 노트북사용을 무탈히 마칠수 있었다.
조식을 먹어보았다. 사실 조식은 1인당 4200앤 (4만원) 정도로 꽤나 비싸지만 회사에서 지원금이나와 먹어 보았다. 프린스호텔의 조식은 메인메뉴 (예를들면 스크램블 에그, 계란 후라이 혹은 에그베네딕트)를 하나 주문 가능하고, 나머지는 샐러드 뷔페로 무한으로 가져다먹으면된다. 정해진 시간은 없고, 호텔 내부의 직원들은 여전히 한결같이 모두가 친절하고 섬세하다. 빵, 밥, 국, 미국식 조식, 커피, 음료, 시리얼 등등이 갖춰져있지만 4200앤이나 할정도의 가격인지는 의문이 들어 다음날 부터 먹지는 않았다. 그래도 샐러드바의 연어샐러드와 관자 샐러드는 맛있다 홍홍.
호텔 부대시설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사진은 Relax Room이라고 해서 안마를 받을수 있는 장소밖에 못 찍었지만, 헬스장, 사우나, 수영장 (은 여름에만) 등이 있다. 대부분 저녁 10시반까지 이용가능하여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다. 헬스장기구는 굉장히 많고 고급져 보이나 사용해보지는 않았다. 나무는 사우나가 너무너무 좋았다. 사실 그리 특별한것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탕 한개와 사우나 두개, 그리고 샤워를 할수 있는 장소가 굉장히 깔끔하고 고급지게 배치되어 있다. 미국에서 사우나 그리웠다구..ㅠㅠ 출장중 매일 사우나를 이용했다.
프린스호텔에서는 알게모르게 은은하게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호텔 전반에 걸친 "꾸밈" 이 굉장히 많다. 도자기며 조형물이며, 각 층 엘레베이터 앞에 꽃혀진 생화들이며... 섬세함과 디테일로 사람이 대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엘리베이터 마저도 고급지고, 호텔카드를 대는 즉시 묵고 있는 층으로 연결 되는 것 또한 디테일하게 대접받는 느낌이다.
위의 왼쪽 사진은 호텔 방에서 찍은 정원의 모습이다. 프린스호텔이 직접 꾸며놓은 정원이 있는데 굉장히 널찍하고 점심혹은 저녁에 한번씩 걸을 만하다. 중간과 오른쪽사진은 딸아이와 시간이 날때 거닐어 보았던 프린스호텔 내의 정원사진모습이다. 정원을 통해 다른 프린스호텔과도 연결이 되어있는데, 프린스호텔 사쿠라타워점과 연결된 다른 프린스호텔에는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급하게 배가 고프면 음식을 구할 수도 있다 :) 세븐일레븐에 갈겸 정원을 방문하며 기분전화도 가능하다.
한가지 '간전접적인' 단점이라고 한다면, 주변에 공사중인곳이 꽤나 많다. 낮에는 소음이 어느정도 있고, 공기의 질이 좋을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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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프린스호텔 사쿠라타워점에 대해 리뷰를 남겨보았다. 혹시 회사에서 지원을 받아 도쿄로 출장을 가게된다면 프린스호텔 슈퍼~추천한다. 내돈내산으로 여행으로 오기에는 약간의 부담이 있을 수는 있지만, 여유가 된다면 가족들과 함께 1박 혹은 2박 기분좋게 할수 있음을 보장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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