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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베이지역, 숨겨진 아이들의 낙원을 찾았다, 에마 프러쉬 팜파크 2부: 가장긴 미끄럼틀, 작은 동물농장

by 워킹나무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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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1부에 이어, 베이지역 산호세 근처에 있는 숨겨진 아이들의 아이들의 낙원, 에마 프러쉬 팜파크 [Emma Prusch Farm Park] 리뷰를 계속해 나가보고자 한다. 1부에서는 잔잔한 분위기와 팜파크의 장점을 위주로 소개했다면, 2부에서는 에마 프러쉬 팜파크의 명물인 (아마도) 베이지역 최대 미끄럼틀과 작은 동물농장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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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프러쉬 팜파크 명물 닭머리 미끄럼틀이다. 이미지로써 그 길이가 표현이 제대로 안되는 듯하다만은, 진-짜 길다.. 매실이가 태어나고 놀이터좀 다녀보았는데, 실리콘밸리에서는 단언컨대 제일 길거나 손꼽히는 미끄럼틀이라고 가히 말할 수 있다. 아니 저게 애들이 타도 위험하지 않은가 싶다가도, 여전히 팜파크의 미끄럼틀은 끝부분의 길이가 길어서 여전히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다. 실.제.로. 내려오는 속도가 진짜 빠르다. 

 

한가지 웃긴점은, 미끄럼틀의 시작점이 닭머리라는점 ㅋㅋ 공원의 대표적인 상징동물이 닭이어서 그런것 같다. 그리고 저기 입구는 도데체 어떻게 올라가는건데ㅋㅋ 그럼 닭 머리 근처로 올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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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머리 부분이다. 위에 매실 엄마가 앉아있는 곳까지 올라갈 수 있어야지 일단은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즉, 저정도도 못오는 꼬맹이들은 올생각하지 마쇼~ 라는 안전장치를 해놓은 듯 하다. 매실이는 엄마가 매달려있는 걸 바라보고 암벽등반 하는 곳으로 돌진해보지만, 당연하게도 파닥파닥 하기만한다. 귀엽다.. 미끄럼틀을 떠나서 닭 주위로 암벽등반 할 수 있게 설계해 놓은 점도 굉장히 좋았다. 정말 아이들의 체력과 혼을 쏘옥 빼놓을 수 있는 놀이터구나 싶다.

 

그렇다면 저 입구로 올라갈수 있다면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가? 여기서 끝난것이 아니였다. 더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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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이를 어째저째 들어서 입구로 들여보내주었더니, 여기서부터는 난이도가 헬이다. 미끄럼틀 입구로가려면 로프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굉장히 어린아기들은 불가능하고, 몸집이 큰 어른들도 비좁아서 가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즉, 적당한 연령때의 아이들만 탈수있게 디자인이 되어있다. 매우 창의적으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 네살에서 열두살무렵의 아이들이 타기에 가장 이상적으로 보이지만, 또막상 도전하는 용감한친구들은 의외로 많지는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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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댁 놀이터가 굉장히 쌔삥의 느낌이라면 그앞에는 날았지만 있을건 다있는 놀이터 공간이 있다. 아이들 대부분은 꼬꼬댁놀이터 주변에서 놀기바빠 상대적으로 낡은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이 놀이터만으로도 굉장히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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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낸뒤, 대망의 동물농장에 가보기로 한다. 동물농장은 그리크지는 않지만 책에서만 보던 동물들을 실제로 볼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장점이다! 매실이는 영문을 모르지만 매실이에게 실제 동물을 보여줄수 있다는 마음으로 엄마 아빠가 더 들떴다. 동물농장 개방시간은 4시까지라고 하고 기본 에티켓 (조용히 하기, 먹이주지말기, 음식들고가지말기, 동물들 겁주지말기) 는 기본으로 지키자.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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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아담하고, 닭들위주로 있는 동물 농장이다. 닭, 꿩, 칠면조, 토끼, 돼지, 다람쥐 정도의 작은 동물들이 있다. 토끼는 집안에서 자고있어서그런지 찍지는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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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띠 매실이가 닭을 보자 천천히 벌걸음을 옮겨본다. 그냥 동물들이랑 같이 있는것자체게 부모로써 굉장히 좋았다. 디지털이 아니라, 실제로 보면서 익히는것이 정서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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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조와 돼지 한마리. 흑돼지 인데, 앞모습은 볼 수 없었다.. 밥을 먹고 있나보다.

 

이렇게 산호세 근처에 숨겨져있는 아이들의 지상낙원, 에마 프러쉬 팜파크를 둘러보았다. 앞으로는 꾸준히 여기로 가지 싶다. 또 언젠가는 광활한 잔디위에 돗자리를 깔고 매실이와 매실엄마와 도시락을 까먹을 예정이다. 공원 근처에서 좀만 내려가면 쇼핑센터도 있고 음식점들도 있으니 찾아보면 좋을듯 하다. 베이지역에서 차를 가지고 있다면 한번쯤은 굉장히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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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숨겨진 아이들의 낙원을 찾았다, 에마 프러쉬 팜파크 1부: 숨겨진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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