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는, 실리콘밸리 회사에서 피할수없는 '중국 건달들'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전 포스팅에서 계속하여, 회사에서 오랫동안 살아남기위해서는 그들을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라는 주제로 계속 하고자 한다. 1부에 이어 다시 명확히 하자면, 나름 주관적인지도 모를 그런 내용이라, 한번 읽고 글에 동감하지 않는다면 그냥 스윽 넘어가면 좋을듯 하다. 다시 말하지만, 좋은, 친절한, 그리고 깊이 있는 중국인들도 굉장히 많다 :)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건아니고 더러워서 피하는것이다. 애초에 그들과 처음부터 거리를 두는 편이 낫다. 건달집단의 사람들이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친해지고자 그리고 관계를 만들고자 하는 주요한 이유는, 언젠가 도움을 받기 위함이고, 자신들을 드높히기 위함인 경우가 많다. 여전히, 물론, 건달인지 아닌지는 회사 초년생에게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모든 일에 너무 성급한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예를들면, 이프로젝트를 할게! 라던가, 너랑 같이 프로젝트를 꼭할게! 라던가..) 좀더 시간을 지켜보고 "생각해볼게" 라고 말을 해놓는 편이 낫다. 특히, '이거 하면 너한테 굉장히 도움이 될거야, 굉장히 좋은거야' 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은 일단은 의심하고 보라 :) 그렇게 좋은거라면 왜 당신에게 줄것인가? (물론 그사람이 당신의 매니저 라면 좀더 신용을 해도 괜찮을 것이다).
따라서 회사 초년생들은 누군가가 (특히 무리 짓는 것을 종하나는 집단에 소속되어있는 어떤 중국인은 더욱 조심히) 위와 같은 달콤한 제안을 한다면, 이 일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고, 내 스스로가 관심이 있어 하고싶은지 한번 곱씹어보고, 충분히 생각하고 답을 주는게 좋다. 절.대. 그 자리에서 답을 주지말고, '한번 생각해 보겠다' 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들은 자신의 허점을 많이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그 허점을 알고 더 치명적으로 다가와 그 누군가를 자신들의 아래에 두려고 한다. 자고로 허점이란, 말을 많이 섞으면 섞을수록, 시간을 같이 많이 보내면 보낼수록 많이 보이는 법이다. 그들이 중국건달이라고 판단이 된다면, 조금씩 그들과 거리를 벌리는 것이 좋다. 밥을 굳이 먼저 먹자거나, 불필요한 사적인 내용은 많이 하지 않도록 한다. 개인적인 감정 혹은 주관적인 느낌보다는 철저히 객관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대화를 하고, 판단을 한다. 웬만하면 무언가를 그들과 약속하지 않는다.
장기적안목에서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정 (혹은 참여) 하고, 그 프로젝트를 뚝심있게 그리고 일관되게 유지하고 밀고나가는 능력이있어야 한다. 한국사람들 중에서도 이것 했다가 저것 했다가하는 사람들도 많으나, 그렇게 중국건달들과 같이 이러저러 얕게 걸쳐놓았다가는 그들의 집단지성을 따라갈수 없게 되어 제풀이 털리거나, 혹은 그들의 밑에서 일을 해야할 상황을 맞닥뜨릴수 있다.
물론 이말은, 3년뒤, 5년뒤에도 결과를 얻지못하는 그런 프로젝트를 하라는 말이 아니다. '분야'를 뜻한다. 하나의 분야에서 이것저것할수가 있는데, 적어도 해당분야에서는 자신을 정확히 그리고 일관되게 위치시켜야, 건달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아 쟤는 xx하는 사람이야' 라고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당신이 한 회사에서 같은 분야의 무언가를 잘하고 있고 오랫동안 해왔다면, 건달들도 쉽사리 뺏어가지 못할 뿐더러,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정의된 프로젝트라면 아예 관심도 두지 않는다. 그들은 대체로 쉽게얻어지는 결과물들 "low haniging fruit" 라는 것에 더욱 관심이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남이하지않는것들을 하는것' 그리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천천히 나아가 보는것' 에는 리스크가 따르고, 초반에는 어느정도 잃는것도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 회사 어디에나 있는 중국 건달들의 행패에도 굴하지 않고, 미국에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면 탄탄하고 안정된 기반을 만드는것이 정말 중요함을 언젠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과 공생하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들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그 공생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본 경우가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고생을 시작한 누군가는, 처음에는 그들과의 공생으로 인해 회사에서 굉장히 잘나가는 것 처럼 보이나 (그들의 정보력, 그들의 집단지성의 배에 어찌됬든 올라탔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언어라는 힘에 의해 다시 건달들끼리 무리를 짓게되고, 자연스레 공생을 해왔던 다른 나라의 사람은 결국 지워지게 된다. 물론, 그들과 공생을 할거냐 말거냐는 당신의 선택이다.
그럼 한국인들이나 다른 사람들과 무리를 만들어 대항을 할수는 없는가? 굉-장히 에너지가 많이 사용하고, 인생에서 그러한 정치에, 그리고 누군가를 필요 이상으로 이기려는 데에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않다. 무언가를 빼앗길 것 같아 두려워 잠을 설치는 사람이, 매실이를 낳고나서는 더욱, 되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적절히 거리를두고 나만의 길을 가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더하여, 미국에 있는 한국사람들은 대체로 무리를 이루지 않는다. 미국에 있는 한국인들은 워라밸을 중요시 생각하여 회사에서 무리를 지어 누군가와 경쟁하려는 시간보다는, 내 할일을 빠르게 처리하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것을 선호해보인다.
특히 회사 초년생들이 알면 좋은점은, 당신에게 '~~하지 마라' (혹은 '~~를 조심해야한다' 라거나 다른사람에 대해 평가를 하거나 깎아내리는 사람들) 라고 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경계하고, '~~해봐라' 라고 말해주는 사람들을 따르라. 물론, '~~하지 마라' 를 '~~해봐라' 처럼 말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걸러서 들어야 할 것이다. 전자의 사람들은 당신의 생각과 사고, 그리고 행동을 가로막는 사람들이고, 후자는 당신에게 기회를 주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보통 당신의 매니저인사람들은 기회를 주려고 노력한다. 왜냐면 당신이 잘되야 매니저도 자신이 매니징을 잘하고 있음을 인정받는것이기 때문이다. 혹시, 조금이라도 이상한기분이 들거나, 뭔가 조종 당하는것 같거나 등의 기분이 든다면, 적어도 매니저는 신용할줄 알고, 솔직한 심정과 현재의 상황을 솔직히 털어놓고 말을 할줄 알아야 한다.
중국 건달들 앞에서는 오히려 당당해져야한다. 그들 앞에서는 오히려 더 허리를 꼿꼿이 펴고 당당히 걷고, 말에는 망설임이 없어야 하며, 직설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물쭈물한사람들 혹은 불의를 받고도 쉽게 넘어가는 사람들을 굉장히 쉬운 타겟이라고 생각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매너지를 통해서든 직접적인든 할말은 해야 하며, 최대한 거리를 두어 그런 일조차 만들지 않는것이 좋다. 표현을 좀 과하게 하다보니 '건달'이라는 단어를 쓰게되었는데, 그렇다고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들이 무력행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 :). 모두들 가정이 있고 자식이 있는 사람들인지라 회사에서 쫒겨나는 것만큼은 무엇보다 두려워한다.
중국 건달들은 자신들에게 불의가 오는건 또 참지 못한다. 뒤에서 그사람을 비방하거나, 팀을꾸려 그사람이 하던일에 어떻게든 어떻게든 방해가 되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역시 반복하지만, 그들과는 객관적인 사실의 범주안에서 그냥 할말만 하고, 인사 혹은 말을 할때는 그냥 적당히 미소를 띄우며 끝은 탈없이 끝내는것이 이상적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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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실리콘밸리 회사에서 피할수 없는 무리들, 중국깡패들의 특징과 그들의 대처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지금 당장의 욕심은 조금 줄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 초년의 커리어와 회사생활의 기반을 다져가면서 그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줄 안다면 당신은 미국에서 롱-런 하는 그런 빅테크 회사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굿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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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회사에서 피할 수 없는 '중국 건달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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