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한국으로 잠깐 방문할때 외국인 친구도 놀랍게 시간이 맞아 같이 한국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무는 외국인 친구가 오면 항상 인사동으로 불러 소개하는 코스가 있다.
안국역 6번출구로 나와 인사동 메인 거리를 우선 한바퀴 왕복한다. 6번출구에서 나와 인사동 메인거리로 가는 길에 벌써 길거리 음식들이 여럿있는데 (호떡 혹은 호두과자 등) 간단한 스낵으로 시작을 해도 나쁘지 않다. 인사동 거리만 한번 왔다갔다해도 눈이 돌아가는 풍경들이 많다. 한국 전통식 악세사리, 옷, 가방, 마그넷 자석, 디저트 (꿀타래아저씨들이 항상 퍼포먼스를 하고있으므로 보여주면 신기해한다) 등의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인사동의 분위기를 소개하며 혹시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사라고 말해준다. 혹시 아기자기한 물건들 혹은 배경들을 좋아하면 쌈지길도 한번씩 들어 갔다가 나온다.
메인길을 빠져나와 조계사로 간다. 인사동 메인길에서 나와 조계사로 간다. 조계사는 서울 한복판에 있는 가장 큰 절이므로 상징적이기도 하고, 실제로 조계사 안에 들어가서 부처님동상의 위엄을 느껴볼수도 있다. 조계사 안에 있는 탑이 하나있는데, 향을 피우고 합장 한뒤 손에 향초를 끼우고 탑을 한바퀴돌며 소원을 빌수 가있어 소원이 있다면 빌수있다고 말해주기도 한다.
조계사를 본뒤 다시 인사동 메인길로 들어온뒤 샛길로 더들어가면 굉장히 많은 음식점들이 많다. 솥밥, 삼겹살, 한상차림, 국밥, 돈까스 등등의 맛집 음식점들이 아주 작은 샛길로 파고들어 줄지어있고, 음식의 퀄리티도 그리 나쁘지 않다 (가격은 다른곳에 비해 살짝 더 비싸긴하다). 나무는 주로 한국을 알릴수 있는 국밥이나 삼겹살집 을 데려간다 [관련글: 인사동 삼겹살 853]. 삼겹살 뿐안아니라 많은 한국적인 음식점들이 많아서 아무데나 하나 선택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가격은 살짝높은편이지만 외국인 친구를 데려가기에는 분위기가 좋다.
위에 기름칠을 하고 나온뒤에 다시 인사동 메인거리로 들어와 한국의 전통 찻집에 들어가 차를 주문한다. 보통 인사동의 찻집들은 2층혹은 3층의 경치좋은곳에 있기 때문에 좋은 경치를 보면서 차한잔시켜 먹다보면 어느새 반나절이 가있는다.
p.s. 어릴적 아버지와 인사동을 거의 한달에 한두번씩은 왔던 것이 기억난다. 지금도 아버지가 계셨다면 아버지와 전통 찻집에서 차한잔 기울이며 이러저러 깊은 대화를 나누었을 상상을 하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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