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미국의 파머스마켓 문화 (feat. 캠벨 다운타운, 놀이터)

by 워킹나무 2024. 11. 18.
반응형
반응형

미국에서는 파머스마켓 (farmer's market) 문화가 굉장히 흔한 지역문화이다. 농부들이 자신들의 농작물이나 과일, 혹은 음식등을 직접 가져와 직거래로 판매하는 행사이다. 판매자 (농부들) 에게는 유통비를 지불하지 않아 좋고, 구매자 (시민들) 들은 더 싼가격에 더 싱싱한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 마치 한국의 5일장이나 7일장과 흡사하다.

image0

파머스마켓은 싱싱한 농작물이외에도 이벤트나 행사들이 굉장히 많아, 나무의 집은 무언가 사지 않아도 그냥 구경할겸 많이 방문하는 편이다. 이번주말에도 파머스 마켓을 다녀왔다.

 

캘리포니아, 실리콘 벨리 베이지역에 캠벨이라는 지역에서는 매주 일요일 아침부터 1시까지 파머스마켓 행사를 진행한다 [위치: 다운타운 캠벨]  (베이지역중 최고의 파머스마켓이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여기도 부자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부자들이 사는동네에서 파머스마켓행사가 더 많은 느낌이 있는데 혼자만의 착각인걸까... 몇달전 우연히 방문한 로스가토스 파머스마켓 [관련글: 로스가토스 파머스마켓] 도 꽤나 부자들이 많기로 소문난 동네이기도 하다 (참고로 캠벨 파머스마켓의 크기는 세배이상인 듯 하다).

 

사실 그럴만도 하다. 파머스마켓은 굉장히 가족적인 분위기, 목가적인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어 안전해야하고, Orgnaic (유기농) 식재료가 많기 때문에, 가족들의 건강을 신경쓰기 위해 돈을 좀 더 주고 살수 있는 사람들이 더 모여 들기때문이다. 만약 ‘부자들 동네’ 에서 파머스마켓이 더 많이 진행된다고하면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이지 않을까.

image2
캠벨 파머스 마켓의 전반적인 분위기

파머스마켓은 굉장히 가족친화적이다 (위에 사진에서는 흐린날이어서 그런지 그러한 목가적인 느낌이 적어보이긴 한다 ^^;;). 자극 적이지 않은 밴드 사운드가 나오고, 춤을 추시는 분들도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들도 많고, 과일들을 시식할 수 있고 많다. 과일과 야채들의 색이 굉장히 다채로워서 아이들의 시선을 강하게 사로잡는다. 과일 뿐만아니라, 유기농 견과류, 착즙쥬스, 커피, 빵, 팝콘 등등을 판매한다. 

 

한국 시장만큼의 인심은 아니지만 그래도 미국의 삭막한 대형마트보다 인심이 있다. 좀더 담아주거나, 다른 과일을 맛보라고 더 주기도 하고, 샘플을 추천해주며 맛좀 보라고 권유해주기도 한다.

image3
샘플로 받은 딸기를 먹어보는 매실이.

대부분의 가게에서 세금을 붙히지 않고 물건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기를 선택함으로, 대부분 ‘현금’으로써 거래가 되고 있으니 현금을 챙겨가는것이 좋다.

 

다른 지역의 파머스마켓 행사의 분위기가 궁금하다면 관련글을 참고해주면 될듯 하다. 혹시 미국여행중, 주말 파머스 마켓에 방문해볼 기회가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가봐도 좋을 것 같다. 

 

image4

p.s.1 우리는 구경을 마치고, 근처 캠벨 놀이터에서 시간을 또 자주 보내고, 작지만 다채롭고 감각적인 놀이터이기도 하고, 주변에 음식점도 많아서 자주간다.

image5

p.s. 2 다운타운 캠벨 파머스마켓 거리근처에 만레사브레드 (Manresa Bread) [위치] 라는 베이커리 카페의 빵과 커피의 맛이 좋다. 우리는 퀴아망 (KOUIGN-AMANN) 이라는 프랑스식 빵과 카푸치노를 즐겨먹는다.

관련글

 

베이지역 로스가토스 (Los Gatos) 찍먹 첫번째 가족나들이 (feat. 슈퍼두퍼, 만레사브레드)

뚜벅이 우리 세 가족은, 이제 실리콘밸리 산호세 근처에서 대중교통 한 번 (버스 한번, 트램 한번, 혹은 기차 한번) 으로 가볼만한 거의 모든것을 가본것같다. 산호세근처, 캠벨, 산타클라라, 서

walkingtree.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