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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전에 알아 놓으면 좋은 17가지

by 워킹나무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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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에 여행을 하다가 작은 문화의 차이로 기분이 나쁘거나 불이익을 본 적이 많았다. 미국과 한국도 다른 문화들이 무수히 많다. 물론 여행을 하면서 몸으로 부딪치며 문화의 차이를 배울 수도 있지만, 미리 숙지해가면 고생을 덜 수 있지 않겠는가. 이번포스팅에서는 8년동안 미국에 있으면서 알게된 미국과 한국의 차이점 (혹은 유용한 공통점) 들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상황에 맞는 영어 표현도 같이 공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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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바닥위로 오라는 손짓 (미국) = 손바닥 아래로 오라는 손짓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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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누군가에게 여기로 오라고 부탁할 때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여 손짓을 해야 예의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

국에서는 손바닥을 위로 향하여 손짓을 해야 예의가 있는 표현이다. 미국에서는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여 손을 까딱까딱 하는 것은 강아지한테나 쓴다고 생각하여 불쾌하게 여긴다. 

 

한국인에게는 굉장히 적응이 안되지만, 여행을 하다보면 거의 무조건 보는 손짓일 것이다. 예를들면, 운전자가 보행자에게 길을 건너라고 양보를 할때 주로 손으로 까딱까딱하는데, 매우 친절한 행동이다. 



2. 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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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docs.clover.com/dev/docs/requesting-a-tip

 

팁문화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팁도 때와 경우에 따라 주는 곳이 있고 주지 않아도 되는곳이 있다. 

 

팁가격

15%주면 된다. 참고로 팁가격은 세금을 부과하기 전 가격에 부과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팁을 너무너무 내기 싫다 그러면 10%를 주면 된다. 여행객이라면, 어차피 한번 보고 안볼 사람들이니, 사실 철판을 깔고 팁을 안줘도 상관은 없다 (물론 손버릇이 나쁜 사장이나 서버들이 팁이 없으면 몰래 자신들이 15프로를 넣기도 한다는데 아직 당해본적은 없다). 

 

요즘에는, 물가 상승탓인지, 카드로 결제를 할때, 간혹 15% 옵션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18%프로 부터 옵션이 있는 경우가 있다), “Custom” 버튼을 눌러 이미 계산해 놓았던 15%로 줘도된다. 물론 귀찮다면 이미 정해진 팁가격으로 클릭..


팁을 줘야하는 곳

프랜차이즈가 아닌 웬만한 음식점에서 Dine-in (즉, 식당안에서 먹고 가는 것)을 하는 경우 대부분 팁을 준다. 서빙을 받는 거의 모든곳에서 팁을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간혹 한인 음식점에서 팁가격이 포함되어있다고 명시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그런곳을 제외하고는 팁을 준다.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경우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는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 맥도날드, 버거킹, 치폴레 등등.

 

대부분의 카페에서도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 이유는 서빙을 안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줘도 되고, 많아야 5퍼센트 정도 준다. 단, 카페겸 브런치 집들이 있는데 그런곳에서는 보통 서빙도 해주기 때문에 팁을 준다. 서빙이라고 해봐야 한번 날라주고 그릇치워주는건데, 참,, 거기에 15프로를 주기는 아깝긴하다.

 

모든 음식점에서 Take-out 으로 포장해 나가는거면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 

 

우버는 휴대폰으로 팁을 주게 되는데, 개인차가 있는듯하다. 본인은 주지 않을때도 많다.

 

호텔 또한 개인차가 있다. 호텔은 카드로 팁을 주지 않기 때문에, 현금이 조금있다면 주지만, 본인은 팁을 주지않는 경우가 더 많다. 물론 중간에 호텔 청소 서비스를 사용하면 한두푼 주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더 깨끗하고 안전하게 청소를 해주지 않을까).

 

3. 미국 레스토랑에서는 서버가 지정되어있다.

괜찮은 미국식 레스토랑에서는 서버 (서빙을 해주는 사람)가 지정되어있어 그 사람에게만 요청을 해야한다. 즉, 맨 처음에 자기가 서버라고 말하면서 주문을 받는 사람이 지정된 서버이다. 그러한 레스토랑의 서버가 지정제인 이유는 팁이 그 서버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보통 그러한 레스토랑의 서버의 임금은 꽤나 낮은 편이지만 팁은 온전히 그들이 가져간다). 따라서 자신들에게 지정된 서버가 아닌 다른 서버를 불러 주문하거나 부탁을 하면, 생각보다 기분나빠 한다…

 

실제로 겪은 일 중, 아는 형이 미국에 놀러와서 뭣도 모르고 다른 서버에게 음료수 주문을 하였는데, 콜라에서 괴상한 냄새가 나는게 아니겠는가. 물어보려고 했으나 그 서버는 이미 자신의 알바시간이 끝나고 퇴근한 찰나 였다.

 

4. 음식점에서 돈을 지불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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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epromos.com/product/8835551/restaurant-logo-check-presenter-credit-card-pocket.html

서버가 있는 대부분의 음식점에서는, 음식을 거의 다 먹었을 때즈음 서버가 알아서 계산서를 들고 오면 된다. 좀 더 일찍 계산서가 필요한 경웅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Can I get a check?"

 

서버가 계산서를 작은 받침대와 함께가지고 오면 그위에 자신의 카드를 올려 놓으면 된다. 그럼 또 서버가 돌아와서 계산서와 카드를 가져가 계산을 한후에, 영수증을 주고 그 위에 팁을 적으면된다.

 

레스토랑에 따라 서버가 직접단말기를 가져와 사용자의 카드를 끼워넣고 바로 계산을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에는 팁을 줄때 무언가의 눈치가 보이기도한다...

 

5. 미국 제품을 구매할때 표시되는 가격은 Tax 가 포함되어 있지 있은 가격이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의 가격은 Tax가격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즉, 실제로 계산할 때는 주 마다 다른 텍스비율만큼 돈을 더 지불해야한다. 그래서 가끔 흠칫흠칫놀란다. 내가주문한 음식의 가격은 10불인데, Tax가 붙고 팁도 주고하니, 어느새 15불이 되어있다.. (Tax 가격은 주마다 다르다).

 

6. 미국의 어떤 주에서는 Tax 자체가 붙지 않는 제품이 있다.

미국에서 매우 춥거나, 매우 덥거나, 매우 황무지 이거나 하는 등등의 이유로 굉장히 마이너한 주들이 꽤나 있다. 그러한 주에서는 관광객 혹은 유동인구를 늘리기 위해 주마다 다른 세금 혜택이 있다. 따라서 자신이 가는 미국 여행지의 세금 혜택이 되는 물품들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가는 것도 좋다.

 

예를들면, 미네소타에서는 옷과 신발에 대해 세금이 붙지 않고, 포틀랜드에서는 모든 물건에 소비세가 붙지 않는다 (우리는 핸드폰을 여기서 구매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쇼핑 관광을 하러 오는 경우가 많다.

 

7. 웬만한 프랜차이즈 혹은 카페에서 물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미국의 거의 모든 음식점, 카페에서는 물을 공짜로 요청할 수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음식점 (예를들면 맥도날드) 혹은 카페 (예를들면 스타벅스) 에서도 무료로 요청할 수 있다. 처음 미국에 가는 사람들이 물의 위치가 어디인지 많이들 헷갈려 한다. 물을 받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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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집 처럼 음료수를 받는 곳이 있는 경우:

  • Can I get a water cup? (미국에서는 물컵을 따로 지정하여 사람들한테 나눠준다. 돈을 내고 마시는 음료수컵과 비교하기 위함이다)
  • 물컵을 들고 물을 받으면 되는데, 주의할점은 음료와 물을 받는곳이 동일하고, 물을 받는 방법이 의외로 헷갈린다! 아래의 사진에서처럼 물을 받는 버튼 (water)이 따로있고 (보통 레몬에이드나 파워에이드 등 탄산이 없는 음료 옆에 딸려 있다), 물받는 버튼을 뒤로 당겨야한다. 행여나 음료를 뽑는것처럼 컵으로 밀게되면 레몬에이드를 받게되면 본의 아니게 이상한 사람이 된다.. 

 

카페처럼 음료수가 없는 곳:

  • Can I get some water? (스타벅스에서도 그냥 말하면 준다)

 

모든 레스토랑에서도 물은 공짜이다 :) 특히, 많은 밥집에서 음료를 끼워팔기 위해 음료 필요한게 있냐고 먼저 물어보는데 (“Do you need something to drink?”), 그냥 일단 “Water please” 라고 하면된다.

8. 교통 

보통 기차/트램/우버/버스 이렇게 네종류의 교통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탈 수 있는 기차의 종류가 많은데, 기회가되면 여행삼아 타보면 나쁘지 않은 경험인것 같다. 특히 샌디에고의 coastal liner 라고 해변가를 따라 다니는 기차들이 많다.

 

트램과 버스도 흔한 대중교통인데, 지역에 따라 버스의 종류가 매우 적거나 배차시간이 매우길어서 시간이 부족한 여행객들에게는 그냥 우버를 타고 다니는 것이 속 편할 경우가 많다. 물론 우버나 리프트는 전지역에서 사용가능하니, 미국여행하기전에 미리 앱을 준비해서 오는 것이 좋다. 공항에서부터 우버를 써야만 하는 경우가 많다.

 

여행중에 대중교통 (버스나 트램) 을 사용하고자한다면 각지역마다 교통카드가 전부다르기때문에 미리 알아놓고 가는것이 좋다. 요즘에는 웬만하면 바코드/혹은 핸드폰단말기로 교통카드 로딩이가능하다.

 

9. 미국의 물에서는 석회가 많이 섞여있다.

호텔에서 샤워를 할 때도 물이 매끈매끈 한 경우가 많은데, 전부다 석회 때문이다. 

석회가 많이 섞인 물로 샤워를 하면 간혹 심한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피부 트러블이 있을 수 있으니, 로션은 필수고 눈이 자주 건조해지는 사람들은 인공눈물을 가져오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물론 로션과 인공눈물 전부다 쉽게 구할수 있으므로 와서 사도 무리는 없다 :)



10. Hotel 에서 체크아웃후에 짐을 맡길 때 쓰는 말은?

호텔에서 체크아웃을하고 짐을 맡기고자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어떤 영어표현을 써야할지 몰랐던시절이 꽤나 길었다. 다음과 같이 말하면 된다:

 

Can I store my bags?” (제 가방들을 맡길 수 있을까요?)

 

그러면 가방에 태그를 달아주고 번호표를 나눠준다.

 

그 밖에 표현:
체크인: “Can I check-in?” 

체크아웃: “Can I check-out?” 

 

11. 미국 호텔에서도 late check out을 물어볼 수 있다.

미국 호텔에서도 사람들이 별로 없으면 그냥 공짜로 late check-out (원래 나가야 하는 시간보다 좀더 늦게 나갈 수 있는 것) 을 해주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보통 11시 체크아웃인데, 12시 혹은 매우길게는 2시까지도 받을 수 있다.

 

물어보기: “Can I have late check out?”

물어봐도 소용볼건 없다.

 

12. 미국 관광지 호텔에서는 의무 리조트비 (관광경비) 를 부과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 관광지에 위치해 있는 호텔에서는 Resort fee (혹은 accomodation fee)라고 관광지에서 손님들에게 30~50불정도의 비용을 부과한다. 이것은 호텔값과 별개로 추가적으로 부가되는 값이다.

 

리조트 비란, 손님들에게 30~50불 정도를 의무적으로 부과하는대신, 손님들은 30~50불 치 만큼의 돈을 “호텔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예를들면 조식, 매점, 룸서비스 등으로 그 돈을 사용할 수 있다. 도둑놈들…

 

따라서 호텔을 예약할때 그러한 추가 비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예약을 하길 바란다. 이 비용은 예약할때 나가는 비용이 아니라, 현장에서 카드로 지불되는 가격들이다.

 
 

 13. 미국은 남은 음식을 싸가는 경우가 굉장히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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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el stock image

미국의 1인분 양은 보통 매우 많다. 본인은 소식좌로 항상 와이프와 나누어 먹거나, 메인 메뉴1개 사이드메뉴1개를 시켜서 와이프와 먹는 편이다. 항상 음식양이 많은 미국의 레스토랑이기에 남은 음식을 싸가는 문화가 굉장히 보편적이다. 매우 조금의 양이 남아도 싸가는것에 전혀 눈치 볼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포장용 용기를 준비해 놓기 때문에 음식을 싸가고자 하는경우 편하게 요청하면된다. 다음과 같이 말한다.

 

Can I get a to-go box?” 

여기서 to-go box란 포장용 용기를 말한다.

 

14. 문을 잡아주는 문화. 

미국에서는 문을 잡아주는 문화가 굉장히 보편적이다. 자신보다 한 두 발 정도 뒤에 사람이 있으면 웬만하면 문을 잡아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예의다. 

 

신체적 약자 혹은 어린이들에게는 저-멀리서도 문을잡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다. :) 좋은문화다.

 

15. 그냥 인사한다, 부딪치지 않는다

이것도 많은 사람들이 아는 정보이긴 하다. 그런데 진짜 눈이 맞으면 그냥 헬로우도 많이하고 엘리베이터에서 굿나잇과 굿모닝은 많이 한다. 조금만 스치거나 부딪치면 쏴리 (Sorry) 를 외친다.

 

16. 엘리베이터에서 층수를 대신 눌러준다.

이 또한 매너의 일환으로 먼저들어온 사람이 엘리베이터에서 층수를 대신 눌러 주는 경우가 많다. 물론 문을 잡아주는것 만큼 거의 의무처럼하지는 않기에 본인까지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엘리베이터를 탔더니 누군가가 자신한테 말을 건다면 “몇층가세요 (which floor)?” 라고 물어보는 확률이 크기에 당황하지말고 층수를 말하면 된다 (예를들면 쎄븐 플리스, 땡큐).

 

17. 카페는 굉장히 일찍 닫는편이고, 일반음식점들도 8시면 많이 닫는다.

관광지에서 문을 일찍 닫는곳이 굉장히 많다. 예를들면, 샌프란시스코의 카페들은 보통 4시면 대부분 닫는다. 여행 계획을 할때, 몇시까지 하는지, 가게들의 클로징 타임을 구글에서 확인하고 계획을 짜는 것은 필수다.



지금까지 미국 여행을 하기전에 알아놓으면 좋을 17가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인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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