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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실리콘밸리 가성비갑 최강글레이즈드 도넛맛집, 스탠's 도넛

by 워킹나무 202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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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딸아이가 놀이터를 부쩍이나 좋아하기에 놀이터가 많은 산타클라라지역의 센트럴 공원을 많이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어떤 상가의 끄트머리에 붙어있는 도넛집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글레이즈드 도넛광인 와이프였기에 일단 눈길을 안줄 수가 없었고, 사람들의 줄을 보고 발길을 안들일 수 없었다.

 

오늘은 캘리포니아, 베이지역, 실리콘밸리, 산호세근처, 산타클라라에 있는 1959년도부터 도넛을 만들기 시작한 역사적이면서 가성비가 최강인, 글레이즈드 도넛 맛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름하여, Stan’s Donuts! 포스팅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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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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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클라라 센트럴 공원근처에 있다. 공원은 굉장히 가족 친화적이고 다양한 놀이터도 많아서 한번 가볼만한데 배가 출출할 때 겸사겸사 도넛집을 들리면 매우 훌륭한 간식거리가 될것 이다.

 

줄은 끊김이 없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11시반 정도인데, 줄을 서고나서도 계속 우리뒤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도넛집을 방문한 사람들의 인종분포를 보면 굉장히 다양해서,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구나 생각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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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현금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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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미쳤다. 실리콘밸리에서 이러한 가격이 나올수가 없다. 요즘에 유행 비슷하게 하는 모치도넛은 세개에 10불정도하는데, 여기서는 모든 도넛 하나에 1.75불이다. 심지어 tax도 이미 포함되어 있는 가격이다!

 

가성비를 극대화 시키는 부분은, 하루가 지난 도넛은 단돈1불로 도넛을 구매할 수 있다.

 

중요한건, 현금만 받는다! 현금을 가져오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ATM기 설치까지 해가며 현금만 받는다. 정말로 도넛에 대한 가격 가성비를 극대화 하기 위해 불필요한 비용들을 전부다 쳐냈다.

 

우리는 글레이즈드 도넛 4개, 하루가 지난 초콜렛 뿌링클 도넛한개를 구매, 총 다섯개를 구매하여 단돈 8불을 줬다… 와우….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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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갔을 때는 종류가 그리 많아보이지 않았다. 글레이즈드 도넛이 굉장히 인기가 많은지 글레이즈드 도넛으로 거의 빼곡히 쌓여있었고, 그 밖의 커스텀 도넛은 전부 하루가 지난 도넛들이였다. 물어보니 원래 도넛 종류가 더 많으나 다 팔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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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주문을 보면 그래도 글레이즈를 전부다 기본으로 깔고 시키거나 글레이즈드만 주문하는거 보면 일단은 글레이즈드가 맛집인가보다. 진열대에 글레이즈드도넛이 꽉차 있는데도 글레이즈드 도넛을 더 많이 만들고 있었다. 즉, 글레이즈드가 이집의 가장 인기도넛임을 알 수 있었다.

서비스

사실 서빙을 하거나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식점이 아니기에, 서비스로 평을 하고 싶지는 않다. 포장상자는 꽤나 튼튼하고 정갈한 상자를 사용하는데, 이렇게 싼 도넛값에 비하면 오히려 포장상자가 더 비싸게 느껴지기도 한다 :) 

 

한 가지 지목하고 싶은점은, 현금을 가져가지 않으면 정말로 팔지 않는다. 그래도 카드밖에 없다고 하면 받을만도 한데, 도넛을 다 담았다가 카드밖에 없는 고객들에게 가차없이 도넛을 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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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해보지는 않았지만 앱에서 프리오더가 가능하다고 한다. 프리오더를 한 경우에는 그냥 카운터에가서 말을 하면 되는 듯하고 여전히 현금으로 계산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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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와이프의 원픽 글레이즈드 도넛부터 시식을 해보았다. 전반적으로는 굉장히 특별한맛은 아니지만 굉장히 익숙하고 구수하고 적당한정도의 폭신함을 가지고있다. 그렇다고 최고급 글레이즈드 도넛의 퐁신함까지는 아니었다. 1.75불짜리 도넛에서 그러한 식감을 바라는 것도 양아치일 수도 있겠지만…

 

입안에 막 넣었을 때는 한국식 꽈배기 맛과 굉장히 유사한 맛이 났고, 도넛의 도우가 꽤나 구수했다. 글레이즈드 도넛의 겉은 굉장히 푹신했고, 안은 쫄깃하여, 초반 두번정도의 저작작용 (씹을 때는) 까지는 굉장히 퐁신퐁신하게 달달한 맛으로 먹었고, 점점 씹을수록 쫄깃한 것이 쫄깃쫄깃하게 구수하게 먹게되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맛있고, 가격을 생각한다면 베이지역에서 이보다 더 맛있는 글레이즈드 도넛은 없을 것이다. 달기는 구수함을 헤치지 않을정도의 달기이다. 즉 너무 달지 않고 알맞은 당도의 도넛이다.

 

다음으로 초콜릿뿌링클 도넛을 먹어보았다. 초콜릿 도넛도 폭신한 도넛을 상상하며 구매하였으나 알고보니 케익 도넛이어서 꽤나 퍽퍽하다. 하루가 지난 도넛이여서 그런지 음… 눅눅함이 느껴졌고, 뭔지모를 생강의 향이 올라와 조금 먹다가 말았다. 별로 였다. 물론 하루가 지난 도넛이어서 그럴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날 당일에 만든 도넛에서 그 이상의 특별함을 바랄수 없을정도의 맛이었던 것같다. 다음에 당일날 만든 도넛으로 다시 시도해보고 후기의 변화가 있다면 답글로 남겨놓도록 하겠다.

그 밖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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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s 도넛에서는 자리세를 받는다.

의외로 사람들이 다이닝인 (가게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것) 을 안해서 옳다구나 하고 자리에 앉았으나, 여기에서는 자릿세를 따로 받는단다. 얼마인지는 물어보지는 않았으나, 자리를 잡고 도넛을 먹는거면 자리에 도넛의 값이 달라진다고 한다. 주변에 공원이 많아서 굳이 가게안에서 먹을 필요가 없었기에 그냥 포장을 해서 나왔다.



지금까지 베이지역 최강가성비 도넛집 스탠 도넛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글레이즈드 도넛이 정말 구수하고 맛있다.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가히 베이지역 최고의 글레이즈드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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