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도 같은 산타크루즈 주말 나들이 여행 2부 시작한다. 1부 [이전글 링크] 에서는 체크인까지 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바다로 나가보자. 이제 곧 두살이 되는 매실이가 물과 모래에 더 적응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고고고~~
우리가 묵고 있는 코트야드호텔에서 5분만 걸으면 바로 해변가다. 산타크루즈는 해변가 바로 옆에 보드워크 (Board Walk) 라는 아케이드 (놀이기구가 있는 곳들) 가 있는것으로 유명한데, 일단 우리의 목표는 모래사장과 해변가 이므로 아케이드를 가볍게 넘어가 해변가로 나가준다. 참고로, 아케이드는 월요일에 휴무이다 :)
5월의 산타크루즈 바닷물은 생각보다 차가워서 발만 담궈도 충분히 바다의 기운을 느낄수있었다. 한편, 5월의 모래사장은 꽤나 따숩고 뜨겁기 까지해서 뭔가 불가마 발찜질하는 느낌이랄까 모래를 맨발로 밟고 돌아다니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에는 야심차게 삽도 챙겨갔다. 물을무서워하고 모래를 무서워하는 매실이가 좀더 바다와 친해졌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돗자리는 있으면 어딜가던 좋다. 항상 돗자리를 챙겨다녀서 이번에도 유용하게 사용한다. 사진에는 나와있지는 않으나 모래사장 언저리주변에 유모차는 정차되어있다 :)
바다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아케이드 (놀이기구) 쪽을 좀더 본격적으로 보기로한다. 매실이 낮잠을 재우로 일단 1보후퇴 (그 동안에 우리도 조금 휴식을 취한다 :)
낮잠을 자러갔으나, 너무 늦게 일어난 우리.. 결국 7시까지 운영하는 아케이드는 다음날로 미루고 그냥 적당히 시간을 보낼겸 저녁도 먹을 겸 산타크루즈 다운타운으로 가본다. (뒤늦게 알게된 사실이지만, 월요일날에는 아케이드를 운영하지 않아 대실망을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ㅠ)
다운타운에서는 음.. 특히 일요일 저녁시간에는 정말로 할 것, 혹은 구경할것들이 그리많지 않다. 끽해봐야 Santa Cruz Bookshop 에서 매실이와 어린이장난감 같은걸 가지고 놀면서 시간을 보내는정도. 물론 날씨가 선선해서 그냥 걷기만해도 좋으나 매실이는 좀 지루한듯 하다. 지루한 매실이, 책방에서 목마를 보고 재빠르게 달려가 타보는데, 이제는 거의 뒤로 넘어갈정도로 탈줄 아는 나이가 되버렸다니..ㅎㅎ 시간 참 빠르다.
저녁에는 간단히 Pho' house 에서 여독을 풀어줄겸 뜨끈한 국물한사발 하러 쌀국수를 먹는데. 한국 사장님이 운영하시는곳인데,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정도로, ㅎㅎ 뭔가 쌀국수가 먹고싶을때 아쉴울 때마다한번씩 방문한다.
후식으로 쌀국수집 맞은편의 아이스크림집에서 디카페인 커피를 후식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 원래 하루에 한잔만 먹으나, 여행만가면 꼭 두잔이 땡긴다는.. ㅎㅎ 저녁늦게까지 커피를 파는 곳은 여기 아이스크림집 밖에 없고, 커피맛은 나쁘지 않다. (오트밀크로 바꾸면 1불 씩이나 더받아서, 그냥 일반우유로 먹는다.)
내일 (3부) 에는 경치와 분위기가 엄-청 나게 좋은 브런치집에서 브런치를 먹고, 부자동네를 거닐며 다녀볼 생각이다.
다음글 (3부):
일상 같은 산타크루즈 주말 1박2일 여행 -3부- 뷰가 좋은 브런치 (잭오네일), 부자마을, 점심엔 피
일상과도 같은 산타크루즈 1박 2일 여행 마지막화 3부를 시작한다. 2부 [링크] 에서는 본격적으로 해변가를 다녀오고 다운타운시내를 거닐은 내용이었다면 3부에서는 다음날 아침, 경치가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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