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도 같은 산타크루즈 1박 2일 여행 마지막화 3부를 시작한다. 2부 [링크] 에서는 본격적으로 해변가를 다녀오고 다운타운시내를 거닐은 내용이었다면 3부에서는 다음날 아침, 경치가 굉장히 좋은 브런치가게에서 브런치를 먹고, 그근처 부자마을에서 커피한잔을 해보고자 한다. 그럼 느린 걸음 여행기, follow follow.
브런치 가게 이름은 Jack O Neill인데, 산타크루즈 해변가 근처에 숙소를 잡을때마다 가는 브런치가게다. 가격은 일반 브런치가게에 비해 1.5배정도 비싸다고 보면 되지만, 경치를 보는가격이라고 생각하고 가고는 한다.
뒤에 보이는 곳이 해변가 경치고, 월요일 아침에 방문하는거라 좋은자리도 얻었다 :) 애기들이 가지고 놀수있는 여러도구들과 애기용 컵은 센스로 주심.
오믈렛과 와플이다. 적당히 맛있고 적당히 구수하고 적당히 배가 찬다 (많이 먹지못하는 우리가족이기에 배는 사실 저정도로 많이 찬다). 브런치 가게에서는 그냥 토스트를 시킬수있는데, 매실이를 주려고 시켰으나, 토스트 두조각에 5불을 받기는했다. 비싸긴하다 :)
브런치를 먹고 나와서 조금만 더올라가면, 진짜 기분이 캡짱인 거리가 있다. 바다가 한눈에들어오는데, 그옆으로는 뭔가 부자의 냄새가 나는것만 같은 집들이 지어져있다. 그냥 좋은날에, 좋은집에, 좋은 경치를 보고있자면 기분이 캡이다 :) 산타크루즈에 오면 이 언덕배기를 올라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분좋은 저 언덕배기 넘어 중간즈음 가다보면 Shrine Coffee라는 곳을 발견할수있는데, 여기는 분위기로 가볼만 하다. 교회를 약간개조해 카페처럼 사용하는데, 주변에 카페가 너무없어 종교에 관련없이 가게되는곳이다. 시원하게 널찍한공간에 큰나무아래 카페가있어 매실이와 걷기도 좋고 풀을 느끼기에도 좋은곳이다.
카페 내부도 카페 밖에도 굉장히 분위기가 좋고, 사람들이 여유가있어 아기들만 보면미소를 잃지않는 센스가 있다. 산들산들 바닷바람맞으며 카푸치노한잔해본다.
매실이와 아빠, 마지막 한컷을 하고 내려온다.
내려오는길, 고새 안개가 꼈네 ㅎㅎ 매실이는 컸다고 저렇게 유모차에서 서서타기도 한다. 어휴 시간참 빠르다..
집을떠나기전 뭔가 아쉬운마음으로 매실이가 "바다바다"를 외쳐 한번더 모래사장에 들어가는 우리. 발 뜨끄은~뜨끄은~ ㅎㅎ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집에돌아가기위해 버스를 타기전, 산타크루즈 다운타운 근처에 피자집에서 허기를 달래고가본다. Woodstock's Pizza Santa Cruz 라는 곳인데, 여기괜찮다! 저녁에 야식으로도괜찮고, 조각피자도 한조각 사기도 좋다. 뭔가 재료가 싱싱한것같고, 껍질부분도 맛나고, ㅎㅎ 피자를끝으로 집으로 귀가한다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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