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베이지역 중 캠벨이라는 정겨운 동네에 갈 때마다 먹는 치킨텐더 맛집이 있어 간략히 소개해보고자 한다. 첫 방문의 계기는 특별하지 않다. 치킨을 먹고 싶었고, 자주가는 동네에 치킨텐더집이 있어서 가본 것뿐이지만, 입에서 놀고있는 감칠맛에 매료되어 자주 가는 곳이다. 위치는 캠벨 다운타운 혹은 트램역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로 갈 수 있는 곳에 있다 [위치], 즉 차로는 3분이면 간다. 참고로 스타버드는 프랜차이즈라서 캠벨쪽이 아니어도 갈 수 있다. 프랜차이즈 특성상 어떤 지점에 가도 비슷한 맛을 볼 수 있지 않을 까 생각된다.
그렇다, 스타버드는 치킨을 핵심으로 판매한다. 모든 메뉴에 치킨이들어가고, 사용되는 치킨은 전부 동일한 치킨텐더를 사용한다. 그말은 즉, 치킨텐더가 맛이없다면 모든 메뉴가 맛이 없다는 뜻이다. 치킨에 자신감이 있고, 사람들은 그것에 반응하여 자주 찾는다. 크게 치킨텐더 (단품), 치킨버거, 치킨샐러드가 있는데, 나무네는 치킨 샐러드와 치킨 텐더 단품을 주로 주문한다.
물론 두살배기 매실이와는 같이 먹지는 않지만 그냥 치킨텐더 샐러드가 신기하듯이 보는 매실이와 한컷. 미국의 웬만한 레스토랑은 한국과는 달리 아기용 하이체어가 구비되어있다. 치킨샐러드를 좀더 확대하여 보겠다.
일단 재료가 신선하고 다양하고, 양이 푸짐하다 (우리는 두명이서 하나만 시켜서 나눠먹거나, 텐더 두조각정도 추가하여 먹는다). 나무네가 주로 시키는 메뉴는 "Chicken Chop" 이라는 메뉴인데, 잘려나온 치킨텐더 (크리스피 치킨), 토마토, 옥수수, 아보카도, 또띨라 과자, 치즈, 야채 등이 어우러져 들어있다. 특히, 치킨챱 메뉴에 나오는 라임드레싱이 굉장히 상콤하면서 여러재료들을 한데 아울러주는 역할을 하여 감칠맛을 폭발시켜준다. 치킨에는 간이 되어있으므로, 웬만하면 샐러드쪽 위즈로 드레싱을 뿌려준다. 드레싱을 뿌려준 뒤의 빛깔을 한번 보자.
많은 재료들이 드레싱과 함께 어우러져 영롱한 빛깔을 자아낸다. 치킨텐더의 껍질은 꽤나 얇으면서도 바삭하게 튀겨져있다. 한입베어물면 살짝 짜다고 느껴질수도있으나, 안쪽 속살들과 함께 먹고 씹다보면 점점 겉면의 간이 속살에 베어물어 어울려지면서 중독되는맛을 자아낸다. 그런 산뜻하게 중독되는 맛은, 미국의 짜기만하거나 느끼하게 튀겨진 치킨텐더와는 정말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안쪽 치킨의 속살은 꽉-차있어 씹는 즐거움을 보탠다. 어떻게 관리하는지 유통하는지는 모르지만 치킨은 굉장히 탱글하니 신선한 경험을 느낄수 있었다.
캠벨지점이 아니어도 스타버드의 치킨텐더는 프랜차이즈의 어디서든 한번쯤은 먹어보는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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