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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7

intro 붉은 소변을 보는 꿈을 꾸었다. 꿈은 인간의 “어느정도” 인간의 잠재의식을 나타내는 창문이라고 믿고 있다.나 혹은 나의 몸이 의식하지 못하는 부분을 꿈에서 긍정 혹은 부정적인 신호로 내뿜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몇몇의 꿈은 정말 ‘상상’ 그자체이지만, 가끔은 꿈에서 보내는 신호에서 현재 나의 문제 혹은 강점에 대한 힌트를 얻어 개선하거나 믿음을 강화하기도 한다. 붉은 혈뇨를 보는 꿈을 꾸었다.아침에 일어나고 두시간뒤의 기록이라 꿈의 앞뒤 내용은 기억이 나질않지만, 붉은 것도 아닌것이, 핑크 빛도 아닌것이, 보라색도 아닌것이, 적색계열의 소변이 나오는 걸 보고 고통스러워하며 잠에서 깨어났다. 변기는 집에 있는 변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신경성 방광염 그리고 역류성 식도염을 겪고 있어 그런지, “그런 이유에서 이런꿈을 꾸었나보다” 생각했으.. 2024. 11. 22.
intro 미국의 파머스마켓 문화 (feat. 캠벨 다운타운, 놀이터) 미국에서는 파머스마켓 (farmer's market) 문화가 굉장히 흔한 지역문화이다. 농부들이 자신들의 농작물이나 과일, 혹은 음식등을 직접 가져와 직거래로 판매하는 행사이다. 판매자 (농부들) 에게는 유통비를 지불하지 않아 좋고, 구매자 (시민들) 들은 더 싼가격에 더 싱싱한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 마치 한국의 5일장이나 7일장과 흡사하다.파머스마켓은 싱싱한 농작물이외에도 이벤트나 행사들이 굉장히 많아, 나무의 집은 무언가 사지 않아도 그냥 구경할겸 많이 방문하는 편이다. 이번주말에도 파머스 마켓을 다녀왔다. 캘리포니아, 실리콘 벨리 베이지역에 캠벨이라는 지역에서는 매주 일요일 아침부터 1시까지 파머스마켓 행사를 진행한다 [위치: 다운타운 캠벨]  (베이지역중 최고의 파머스마켓이라고 여겨지.. 2024. 11. 18.
intro [나무의 일상] 그래프 중독과 벗어나기 위한 노력 요즘따라, 그래프를 보는 것에 (특히 주식에) 쓸모없는 시간과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너무 많이 낭비하고 있다. 어느새, 그래프 중독자가 되어버렸다. 워렌버핏은 주식시장은 조울증에 환자라고 하는데, 조울증이 전염되어 가는것 같다.  그래프를 많이 보는것이 ‘무의미’ 하다는 걸 알면서도 인터넷의 접근성이 너무 좋아서 계속 들춰보게 된다. 일을하다고, 크롬창을 열고, 내가 보유한 주식의 티커 (회사의 주식 약어명) 를 치면 바로 그래프가  나오니.. 무의식 중에도 내 손이, 내 몸이 이러한 행위를 반복함을 알아차리게 되면 혼자 흠칫 놀라고는 한다.  일을 하다가도 마치 ‘멀티태스킹’이 잘 되는양, 그래프와 일을 오며가며 보기도 한다. 참고로 짧은 시간에 멀티태스킹을 하는 것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낮춰 치매의 .. 2024. 11. 15.
intro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24주 신저가, 기회인가? 위기인가? [나무의 투자노트] 며칠전 쯤이었을까, 워렌버핏의 장기투자 종목중 24주 신저가를 갱신한 종목이 있다고 하여 눈이 가기 시작하여 며칠간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었다. 바로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OXY) 이다. 내일 있을 실적발표전에 생각 정리를 해 놓고 싶었다. 나무의 사고방식은 굉장히 아마추어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하기에, 혹시 누군가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한 개미의 작은 소견으로 가볍게 읽어 주면 될 듯하다. 기본적으로 옥시덴탈은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따라서 원자재의 가격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최근 원유가격과 옥시덴탈의 1년간 주가추이를 보면 비슷해 보인다. 그렇다면, 원유의 가격이 앞으로 상승할지 하락할지 생각해 보고 그것에 맞춰 옥시덴탈에 투자할지 말지 경정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 2024. 11. 12.
intro 실리콘밸리 아이들을 위한 할로윈 데이 행사: 가게 돌이 Trick and Treat! 전날 주변 도서관에서 열리는 어린이를 위한 할로윈 데이 행사에 다녀왔다 [관련글: 도서관 할로윈데이]. 도서관 말고도 주변에 다른 행사가 있는지 찾아보는 와중에 가게돌이라는 행사가 있어서 다녀와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미국은 할로윈에 굉장히 진심인 나라로 어른 아이 할것없이 할로윈 데이 근처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많다. 가게 돌이란, 주변 마을을 돌면서 Trick & Treat을 외치면 가게 사람들이 사탕 바구니를 들고나와 사탕이나 초콜릿을 하나씩 주는 행사를 말한다. 요즘에는 하도 범죄가많아서 일반 가정집으로 Trick & Treat을 하는 문화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할로윈데이 행사에 코스튬이 빠질수 없다. 어제 도서관 행사에 입었던 사자코스튬을 그대로 장착하고 바구니 하나를 야무지.. 2024. 11. 3.
intro 미국회사의 회식을 다녀왔다 (feat. 실리콘밸리의 회식문화) 실리콘 밸리회사들의 회식은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한다.많은 회식을 추구하지도 않는다. 다들, 주어진 시간에 자기 할일을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자신들만의 취미생활을 보내려고 하지, 매일 마주하는 회사사람들과 더 시간을 보내고자 하지는 않는다. 나무의 회사에서는, 작은 그룹의 팀 회식은 웬만하면 점심에 한다. 그래서 좋다. 맛있는 음식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회식비가 매 분기마다 나온다. 실리콘밸리의 음식점들은 대부분 고평가 되어있어 굉장히 비싸 마음놓고 먹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참에 거하게 맛있게 먹는다. 회식을 하면 그냥 밥만먹고 깔끔하게 끝나서 또 좋다. 한시간이면 끝나는듯하다.   최근에는 회사 단체 회식을 하기로 하여 다녀왔다. 평소에 보지 .. 2024. 10. 31.
intro [나무의울림] 할거면 제대로 해 도와줄거면 제대로 돕자이제곧 누군가를 도와주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편안함의 달콤함에 속아 그냥 대충 할까 하다가도, 정신머리를 다시 부여잡고 생각한다: 제대로, 온힘으로 도와주지않을거면, 차라리 안돕는것 만 못하다. 흐지부지 도와줄거면, 오히려 미움만 사게 된다.  몸이 좀 힘들더라도, 정신을 똑바로 부여잡고, 도와주자. ‘당연히’ 내게 중요한 사람들에게 말이다. 11월에는 포스팅을 못하는 날이 더 많을 듯 하다. 이런... 눈을뜨자가끔씩 인생의 두려움으로  아침에 눈을 뜨고 싶지 않아 질끈 감고 있을 때가 있다. 어른이 되어갈 수록 무서운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속세의 무서움에 눈을 질끈 감고 있다가도,, 결국엔 다시 외친다. 눈을뜨자. 눈을뜨고 똑바로 하루를 맞이하자. 눈을 뜨고 똑바로.. 2024. 10. 24.
intro 실리콘밸리 프로 혼밥러 [나무의 미국일상] 한살배기 아기를 육아하는 부모에게 혼자만의 시간이란 굉장히 주옥같은 시간이다. 집에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가 거의 불가능 하니, 나무는 최대한 회사에서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으려고 하는 것 같다.  요즘에는 회사에서도 혼밥을 하며 보고싶은 넷플릭스를 본다. 그냥 그게 편하고 그게 더 행복하다. 누군가와 밥을 같이 먹게 되면 잘 씹지도 않고 넘어가는 음식물들이 내 연약한 위장을 강타한다. 상대가 하는말에 귀기울여야하고 다음 나는 어떤말을 해야할지 생각하면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음식이 입으로들어가는지 귀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된다. 그냥 혼자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점심을 먹고 또 유일한 낙, 넷플릭스를 보는게 좋다.  처음 회사에서 혼밥을 시작하면 무언가 불안하다. 누군가를 만나야 뒤쳐지지 않을까, 혼자.. 2024. 10. 18.
intro [나무의 미국일상] 매실이의 걷기성공, 꼬꼬모자, 수영재도전 걷기성공 매실이가 3개월간의 걷기 훈련끝에 16개월차 매실이가 걷기에 성공했다. 성장이 느린 매실이였기에 걷기시작한건 의미가 굉장히 크다. 항상 그러하듯이, 한번걸으니 지금은 폭풍과도 같이 걷기 시작한다. 또 신기한건 이번에도 1박2일의 여행 [관련글: 산타크루즈] 을 다녀와서 걷기를 성공했다. 모든 아기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환경을 바꾸어 주면 자극이 많이되어 성장에 진심으로 도움이 되는 듯하다. 매실이는 매번 여행을 갈때마다 크게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걷기시작하면 길때와는 또다른 결의 귀여움이 폭발한다. 아기들은 걸을때사람들처럼 걷는게 아니라 양손을 몸에 고정시키고 (균형을 잡듯이) 뒤뚱뒤뚱 걷는데, 마치 뚱냥이 처럼 귀엽다.  걷기훈련과정은 육아노트에 좀더 자세히 적어볼 예정이다.  꼬꼬..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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